- 고전

Dave
- 작성일
- 2007.9.3
손자병법
- 글쓴이
- 손무 저
홍익출판사
머리말에서 한 독자의 '의역이 많다'라는 지적에 대해서 저자는,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언어로 손자병법을 풀어쓴 것이기에 의역이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나는 이 책이 잘 읽히지 않았다. 물론, 나의 한문 실력과 동양 고전 이해 능력에 문제가 있겠지만, 이 책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끔 쉽게 의역이 된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고문(원문)에 대한 완전한 직역(의역이 섥이지 않은)도 아니어서 나 처럼 손자병법을 처음 대하는 독자가 읽기에는 막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한문으로 된 고전의 번역서 선택에 있어서 일반인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은 번역이 잘 된 책을 어떻게 고르느냐 하는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이 책의 번역이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나는 그런 오류를 지적할 수준이 못되기 때문에) 한문의 한 글자/단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특성상, 동양 고전의 번역서는 특히 번역 문제가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고전 출판에 있어서는 출판사와 저자들이 명확히 책의 눈높이를 밝혀서 독자의 책 선택에 친절한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