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Q대학 입학처를 중심으로 함께하는 동료들을 통해서 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

나 역시 입시에 대한 경험도 있고 그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으며 또한 직장에 근무하며 상사와 후배 그리고 고객과 함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고는 마지막 책장을 넘길때까지 속도감있게 읽으면서 그 상황 상황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생각치 못했던 입학처 사람들에 대한 고난과 역경..을 알게 되고,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경쟁에서 누군가를 어떤 시선으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까지..

이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에 있고 정해진 답이 그리고 길이 어디에 있으랴..

누군가에겐 당연하고 누군가에겐 어렵고
누군가에겐 힘이 들고 눈 앞이 희뿌예지는 그래서 탈출하고픈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간절히 바라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과정을 볼 것인지 결과를 볼 것인지..
각각이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을텐데..

함께 하는 세상이기에 그래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슬프고 고통스러움을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그럼에도 언제나 찾기 어렵지만 길은 있고 소소한 행복과 웃음이 있고 나와 함께 하기에 새롭게 시작되는 하루를 이겨낼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