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빛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포토샵에 관련된 책입니다. 특별히 쇼핑몰, 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 쇼핑몰 모바일 페이지 등의 제품 상세 페이지 디자인에 특화된 포토샵 활용법에 대한 책입니다. 20년 경력의 쇼핑몰 전문 디자이너이자,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의 특별한 강의가 수록되어 있는 포토샵 책입니다.

제이펍 출판사에서 나온 "매출 팍팍 포토샵 상세페이지 디자인(임화연, 김소영 지음)" 입니다.

나의 관심은...

사실 저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지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대안학교에서 학생들과 수학, 과학을 가지고 놀고 있는 평범한 교사이자 5살짜리 말썽쟁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빠입니다. 단순히 배우는 것이 즐거워서, 배운걸 써먹는 걸 좋아해서 이것, 저것 잡다한 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호기심 많은 사람입니다.

포토샵은 아~주 기본적인 수준(사진 열고, 밝기 조정하고, 저장하는 정도...)이고, (아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며, 블로그과 유튜브 운영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쇼핑몰 운영에 대한 관점에서 아~주 약간 벗어나서... 내가 관심있어 하는 영역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 말이죠.

- 개인적으로 꾸준히 만들어오고 있는 아이 성장 사진책의 퀄리티를 조금 더 높이기

- 내가 근무하는 대안학교를 홍보할 수 있는 상세 페이지 만들어보기

-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좀더 멋진 디자인으로 만들어보기

- 나를 퍼스널 브랜딩할 수 있는 소개 페이지 만들어보기

- 수학, 과학 관련 수업 자료, 관런 컨텐츠를 멋지게 만들어보기

이런 것들이 현재 저의 주 관심입니다. 이 세상에 단 한 권밖에 없는 책이지만 이왕이면 예쁘게 만들어 보고 싶어요.

책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고가기] 구매를 부르는 상품 상세 페이지 

[연습 01] 포토샵 기본기 다지기

[연습 02] 상세 컷으로 간단하게 완성하는 의류 상세 페이지

[실전 01] 고급과 엔틱을 지향하는 전자 제품

[실전 02] 청결하고 정성스런 먹거리

[실전 03] 젊은 층을 겨냥한 뷰티 제품

[실전 04] 일상에서 소화하는 여성 의류

"[알고가기] 구매를 부르는 상품 상세 페이지" 장에서는 기획에 대한 내용과 색상에 대한 내용이 짤막하게 닮겨 있습니다. 포토샵에 대한 내용이 바로 담기지 않고, 쇼핑몰 상세 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시작해야 할 부분을 잘 다루어 준 것 같습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중요한 내용이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몇 가지라도 내용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유익했습니다.

이어서 "[연습 01] 포토샵 기본기 다지기" 장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포토샵 기능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포토샵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시작해볼 수 있도록 기본적이지만 필수적인 기능들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작업 설정, 파일 열고 저장하기, 영역 선택, 크기 변경 및 자르기, 레이어, 레벨 다루는 법 까지 중요한 기능들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포토샵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포토샵 전문 서적을 보며 공부해야겠지만 쇼핑몰 운영하는 자료를 만드는 데는 이 정도 기능만으로도 충분할 듯 합니다.

특별히 이번 기회에 "클리핑 마스크"라는 기능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기초적인 내용인데 나만 몰랐나?)

"[연습 02] 상세 컷으로 간단하게 완성하는 의류 상세 페이지" 장에서는 드디어 쇼핑몰 상세 페이지를 직접 만들어 봅니다. 의류 상세 페이지를 만들어 보며 어떤 과정으로 상세 페이지가 만들어지는 지를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메인 이미지, 기본 이미지, 디테일 이미지, 제품 사이즈 표와 같은 내용들을 직접 담아보며 각 단계마다 필요한 기능들을 익혀볼 수 있었습니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갔던 내용들인데 꽤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정말 대단해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죠!

"[실전 01] 고급과 엔틱을 지향하는 전자 제품", "[실전 02] 청결하고 정성스런 먹거리", "[실전 03] 젊은 층을 겨냥한 뷰티 제품", "[실전 04] 일상에서 소화하는 여성 의류" 장들을 통해 각 제품별 특성에 맞게 실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 책의 진짜 장점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다 쓰지도 못할 다양한 포토샵 기능을 익히는 대신 꼭 필요한 기능만 익히고 그 다음부터는 실전 감각을 익혀볼 수 있도록 다양한 예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 이 책의 목표와 타겟층이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것! 그게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더더기는 쏙 빼고, 진짜 필요한 알짜만 담겨있는 느낌이랄까?

직접 따라서 실습해보았습니다

포토샵을 실행하고 "[실전 02] 청결하고 정성스런 먹거리" 장을 따라하며 실습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앞에 소개했던 사진책을 가지고 가볍게 연습해 보았습니다. 아래가 그 결과의 일부입니다.

따라만 해 보았는데도 제법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물론 실제로 파는 책은 아니에요..ㅎㅎ)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총평

쇼핑몰을 운영하려고 계획 중인데 포토샵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거나, 기능은 알지만 상세 페이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감이 안 잡히는 분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시작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디자이너를 고용하는 것은 큰 부담일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자신이 직접 소개 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분들은 참고해보면 좋을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양한 예제와 실습 기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충분히 연습해보면서 다양한 응용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있는 실습들과 다른 쇼핑몰 페이지들을 보면서 따라 만들어 보면 금방 나도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기능을 익히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데, 감각! 센스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가 늘 고민입니다! 그건 자신만의 연습 방법이 필요하겠죠?

이 책 하나가 그 모든 것을 해 줄 수는 없겠지만, 그 시작 지점으로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추!!

이 리뷰는 JPUB(제이펍)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출판사 제공과는 상관없이 "포토샵 활용"에 대한 저의 필요 때문에 꼼꼼이 읽고 실습하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