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읽은 책

geoaeon
- 작성일
- 2013.1.2
2011.12.17(토)~12.30(금) [★★☆☆☆]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도 마이클 코넬리의 Poet를 읽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무렵에도 역시 그의 책일 읽었다. 핸드폰도 컴퓨터도 별로 없었던 시절을 그린 내용이라 약간 어색하고 불편했다. 연쇄살인범을 쫓는 보쉬의 활약은 대단하다. 그동안 읽었던 그의 책들 대부분 주인공이 내내 헛물을 켜다가 막판에 그것도 갑자기 진범을 찾아낸다는 설정은 약간 억지스럽지 않나 싶다. 물론 그것을 반전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당분간 마이클 코넬리의 책은 그만 읽어야 겠다.
2011.12.1(목)~12.16(금) [★★★★☆] 우리 모두 가격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 사람들은 물건이나 재화에 대하여 정확한 가치에 근거하기 보다는 그와 유사한 것들의 가격을 기준으로 동 물건 또는 재화의 가격을 정하게 된다. 또한 닻 내리기 효과(anchoring Effect)가 가격 설정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은 언제나 합리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 내린 결정은 무조건 합리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전통 경제학의 오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앞으로 무엇인가를 사게 될 때 (상대적인) 가격 보다는 본연의 가치에 근거하여 판단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물론 잘 안되겠지만. 어찌 보면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각각의 사례와 실험 등을 근거로 제시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책과 함께한 보름 정도의 시간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다.
2011.11.8(화)~11.13(일) [★★★☆☆] 이태원 중고책 판매점에서 구입한 책. 할런 코벤의 이전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 할런 코벤은 반전에 능숙한 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그의 다른 소설들 역시 막판까지 숨을 죽이면서 읽게 만드는 반전이 매력이었다. 이번 소설 역시 마지막 반전이 흥미로웠는데, 그동안 그의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이번 소설도 나중에 튀어나올 극적인 반전을 예상하고 읽었기 때문에 반전이 그렇게 놀랍지 않았다. 무언가를 손에 움켜쥐고 있으면 다른 것을 잡을 수 없으며, 증오와 분노로 마음을 채워두면, 용서와 사랑을 마음에 담을 수 없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죽을 수 있고, 나중에 그 돌멩이가 부메랑이 되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겠다.
2011.10.6(목)~10.12(수) [★★☆☆☆] 등장인물도 정말 많고, 이들과 얽힌 이야기가 복잡하게 진행되어 읽기가 많이 부담되었지만 끝까지 참고 읽은 결과 막판에 엄청난 반전이 기다라고 있었다. 작가의 책 중 처음 읽는 책으로 나름 괜찮았다. 고금을 막론하고 미인은 박명이라 했다는 말이 떠오른다.
2011.9.29(목)~10.6(목) [★★★☆☆] 처음 읽는 John Hart의 책으로, 2010년 에드거 상(Edgar Award)과 배리 상(Barry Award)을 수상한 작품이다.실종된 여동생을 찾는 12살 조니(Johnny)의 처절한 노력이 주된 내용으로 책장을 넘길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간간히 터지는 반전이 책 읽는 재미들 더해 주었다.
2011.10.13(목)~11.1(화) [★★★☆☆] 아일랜드 여성 작가인 Tana French의 데뷔작으로 2008년 Edgar Award 수상작이다. 기존의 스릴러물과는 약간 형식이 다르고 분량도 거의 600페이지에 달해서 일기 힘이 들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책 읽는 즐거움 대신 그동안 읽은 것이 아까우니 꼭 완독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0년 정도 간격을 두고 벌어진 두개의 사건이 연결되는 것처럼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막판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밝혀져서 맥이 빠졌다. 절친한 파트너로서 아웅다웅하는 주인공과 Cassie의 관계가 흥미로웠고, 다행히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재미있어졌다. 여동생 살인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언니인 미성년자 싸이코패스, 혼내줄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1.11.2(수)~11.7(월) [★★★★☆]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가가 쓴 두번째 소설. 현재 작가는 일본주재 인도 영사로 근무하고 있다는데, 남아공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쓴 책이라고 한다. 전문 작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재미있고 구성이 탄탄한 글을 쓸 수 있다니 부러울 따름이다. 한 개의 사건에 얽힌 6명의 용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들의 삶과 범행 동기를 개별적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존의 범죄소설는 완전히 다른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썩은 정치인들이 버젓이 얼굴을 TV에 내밀고 정치 짓거리를 하고, 돈과 힘이 있는 자들이 법을 무시하면서 아무리 사고를 쳐도 법망을 빠져나가고, 강자들이 사회적 약자들을 무시하고 철처히 이용하는 인도의 현실이 딱 우리나라의 그것과 너무나도 닮아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책에 나온 구절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썩은 현실과 정치를 바꿀 수 있는 힘은 사람들의 참여와 관심이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는 법을 어긴 사람들로 하여금 법을 만들지 못하로독 하는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그동안 큰 감흥 없이 다소 의무감으로 책을 읽어 왔던 나에게 다시 한번 책읽는 재미가 어떤 건지 상기시켜준 고마운 책이다. 작가의 책 2권을 읽으면서 인도는 정말 재미있는 나라라고 느꼈다. 나중에 한번 꼭 가보고 싶다.
2011.5.16(월)~5.29(일) [★★★★★] 몇년전 국방부로부터 "금서"로 지정되어 인기를 누렸던 책이다. 정부개입의 최소화, 관세 및 보조금의 폐지, 공기업의 민영화 등으로 대변되는 세계화의 허상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지금 경제 선진국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는 미국, 영국 등의 국가들은 처음 자신들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의 세계화와는 정반대인 조치들을 취해왔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경제대국이 된 이들(나쁜 사마리아인, Bad Sarmaritans)은 다른 나라들이 자신들과 같은 방식으로 발전을 도모하려고 하자 "사다리"를 발로 차버리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성장의 필수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는 세계화의 허상을 보여주며, 경제 후진국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모처럼 읽은 재미있는 경제서적이었다.
2011.9.9(금)~9.18(일) [★☆☆☆☆] 드디어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다. 그동안 읽을 책들을 고르면서 가급적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랐고, 나름대로 성공했다. 그런 과정에서 가장 두려웠던 상황은 재미있을 줄 알고 사서 읽었는데 능력부족으로 어렵고 흥미가 떨어지는 책을 골라서 의무감에 읽게 되는 것이었다. 이번 책이 바로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다. 지구 온난화를 책의 소재로 삼아 참신할 거라고 믿고 읽었는데 나의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다소 의무감에 끝까지 읽어보려고 했으나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2011.8.21(일)~9.8(목) [★★★☆☆] 미국인 여자가 영국 남자를 만나 영국에서 살게 되면서 겪는 갈등과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초반부에는 여자가 너무 심하다 생각했지만 뒤로 가면서 남자가 나쁜 놈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후반부 법정에서 벌이는 치열한 싸움에 책장이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남자들은 임신과 출산을 겪은 아내들에게 정말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1.11.14(월)~11.22(화) [★★★☆☆] 이태원 중고책 판매점에서 구입한 책. 마이클 코넬리의 책은 기본빵은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시켜 주었다. 해리 보쉬 시리즈 중에 하나로 13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사건을 주인공의 집념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재미도 있고 구성도 탄탄하지만 한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Anthny Garland가 살인범이라는 점을 해리 보쉬는 어떻게 알았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단순히 보쉬가 단순히 자신의 감으로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은 약간 억지가 아닌가 싶다.
2011.6.9(목)~6.23(목) [★★☆☆☆] Linwood Barclay라는 작가의 작품 중에서 처음 접한 책이었다. 초반의 긴장감이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다소 아쉬웠다. 사랑하고 믿었던 아내의 처절한 배신과 이기주의가 보는 내내 불편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었다.
2011.8.12(금)~8.20(토) [★★☆☆☆] 처음 접하는 제임스 패터슨의 책. 작가는 스릴러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2~3페이지로 된 많은 Chaper로 구성되어 빠른 전개가 돋보이긴 하지만 내용이 툭툭 끊어지는 것 같고, 집중에 방해가 되는 것 같기도 했다. 돈 많고, 능력있는 주인공이 부럽다. 간간히 등장하는 실재 영화배우 이름들에 다소 놀랐다. 일단 제임스 패터슨 책은 여기까지만 읽어볼 예정이다.
2011.8.4(목)~8.11(목) [★★★★☆] 2010년 Man Booker Prize 수상작. 유괴범에 납치되어 7년 동안 작은 방(Room)에 감금되었던 한 소녀(Ma). 그 소녀는 유괴범의 아들인 Jack을 낳게 되고, Jack은 엄마와 함께 작은 방에서만 5년 동안을 살게 되었다. 작은 방은 엄마에게 있어서는 벗어나야만 하는 절망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들인 Jack에게는 세상의 전부였다. 두 모자는 결국 세상 밖(Outside)로 가까스로 나오게 되지만, 5살짜리 Jack은 엄마와 언제나 함께 했던 Room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게 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엄마와 함께 Jack이 지금까지 처럼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으면서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 처음 부분과 후반 부분은 다소 지루했지만 중반부 두 모자의 비밀이 밝혀지는 부분은 정말 큰 충격이었다.
2011.6.24(금)~7.2(토) [★★★☆☆] 처음으로 읽어본 Lee Child의 소설. 헌병인 주인공 Reacher가 군대 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모처럼 접한 미국 군대 용어들(계급, 시설 등)이 지난 추억을 돌이켜 보게 해주었다.
2011.7.20(수)~8.3(수) [★★★☆☆] 2009년 Anthony Award Best Novel 부문 후보작.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캐릭터인 "마이클 할러"와 "해리 보쉬"가 만나게 된다. 두번째로 읽는 코넬리의 책으로 제목인 Brass Verdict는 제도권의 정식 재판이 아닌 길거리의 정의로 범죄자를 심판한다는 경찰 속어라고 한다. 다소 내용이 지루한 면이 있지만 마지막에는 역시 몇번의 반전이 숨어 있다.
2011.5.3(화)~5.15(일) [★★★★☆] 작가는 아들 출산을 계기로 육식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을 하게 된다. 책의 내용은 육식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과 현재 단백질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Factory Farm의 폐해와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미국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 주된 영양을 제공하는 동물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사육과 처분에 충격을 받았다. 고기를 좋아하는 나로서 당장 채식주의자가 되긴 어렵겠지만 앞으로는 좀더 의식을 가진 잡식론자가 되야겠다.
2011.4.20(수)~4.26(화) [★★★☆☆] 화학에 관심있는 조숙한 어린이 Flavia의 모험과 활약을 담은 일종의 추리소설. 어린이답지 않은 총명함과 냉소가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취미 수준으로 알고 있었던 "우표수집"의 전문성과 숨은 매력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Flavia의 활약이 앞으로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는데 더 읽어볼 것인지는 고민해봐야 겠다.
2011.7.11(월)~7.19(화) [★★★★☆] 보잘것 없는 집안과 학력을 가진 채 뉴욕에서 컴퓨터 잡지사에서 일하며 항상 성공을 꿈꾸던 Ned Allen에게 어느날 불행이 들이닥친다. 자신의 경력과 결혼생활에 있어서 최대의 위기에 빠진 주인공은 오랜만에 만난 동창이 제공하는 기회 "The Job"을 받아들이게 된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두번째 책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으로부터의 부담스러운 친절을 피하는게 상책이다.
2011.7.3(일)~7.10(일) [★★★☆☆] 불법으로 제작된 최첨단 군사장비의 판매를 통해 돈을 벌려다가 교도소에 갇힌 브로커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대통령으로부터 특별 사면을 받고 이탈리아로 추방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이탈리아 볼로냐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나중에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초반에 엄청나게 벌려 놓은 이야기가 막판에 수습을 못하고 다소 시시하게 끝나는 것 같았지만, 책에 깊숙히 빠져 순식간에 읽었다.
2011.5.29(일)~6.8(수) [★★★★☆] 일본계 작가가 쓴 소설로 장기기증을 위해서 만들어진 생명들의 이야기이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연장하기 위해서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Doner"들의 존재 및 안녕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 했고, 이들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서 설립한 학교에서 자란 3명의 주인공(케이티, 토미, 루스)의 관계 및 이들이 자라면서 자신들의 운명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Doner로서 생을 마감한 루스 그리고 토미와는 달리 케이티는 Carer로서 혼자 살아남게 된다. 케이티가 벌판에 서서 눈을 감고 있다가 뜨면 토미가 자신을 바라보면서 웃고 있기를 바라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011.9.19(월)~9.25(일) [★★★☆☆]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한 주인공과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사형 제도라는 민감한 이슈를 다루고 있는 책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모든 사람이 치를 떨만한 극악한 범죄를 저지름으로써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에 대한 사형은 개인적으로는 찬성이지만, 사형집행은 최소한으로 하고, 억울한 그리고 희생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와 검토가 있어야 겠다.
2011.3.1(화)~3.12(토) [★★☆☆☆] 승화와 지민이가 2011년 내생일 선물로 사준 책. 비행기 사고로 가족을 잃고 절망한 남자가 어떤 여자와의 뜻밖의 만남을 계기로 비행기 추락의 원인을 밝혀가는 이야기. 딸이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이전과 이후의 내용은 전혀 다른 이야기 같았다. 1-1번지를 찾아서 미친듯이 달려가다가 결국은 1-3번지를 찾고 허탈해진 느낌이랄까?
승화가 2011년 내 생일선물로 사준 책. 파본이라서 다 읽진 못했다.
2011.3.19(토)~3.26(토) [★★★★☆] 예전에 읽었던 Freakonomics의 후속편으로 나온 책이다. 그동안 너무 소설만 읽어서 재미만 추구하는 거 아닌가 하는 내 자신의 압박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읽기 시작했다. 전혀 뜻밖의 사회현상들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작가들의 창조력이 돋보인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행동 경제학도 흥미로웠다. 책을 다 읽고 잊기 전에 남기고 싶은 몇 가지들. 1. 중대하고 위험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쉽고, 저렴해야" 한다. (쉽고 저렴한 해결책은 해결책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 쉽다.) 2. 인간의 이타성(altruism)은 그다지 신성하고 고귀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길거리에서 돈을 구걸하는 사람을 돕는 것은 그 사람으로 인해서 불편하고, 그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3. 유아용 카 시트(car seat)의 성능은 어른용 안전벨트(seat belt)의 성능과 별 다른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부모들이 열심히 카시트를 사는 이유는 카시트를 구매하여 장착함으로써 부모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 때문이다.)
2011.1.24(화)~1.31(월) [★★★☆☆] 오드 토마스 4편. 토마스의 마지막 활약을 담고 있다. 1편에서 뒤로 갈수록 점점 난해해지는 느낌이다. 여하튼 오드 토마스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2010.12.25(토)~2011.1.1(일) [★★★★★] 정말 엄청난 책이다. 생생한 인간 심리 묘사와 빠른 진행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 딘 쿤츠라는 이름을 여기저기서 봤었지만 작가의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그동안 모른 척했던 것 같다. 오드 토마스 시리즈 앞으로 정말 기대 된다. 2011년 처음으로 읽은 책이어서 기쁘다. 책 표지에 적혀있는 "Every gift has a price.(모든 재능에는 그 댓가가 따른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고, 책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는 것 같다.
2011.1.2(일)~11(화) [★★☆☆☆] 오드 토마스 시리지 2편. 1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지 2편은 생각보다 약했다. 하지만 딘 쿤츠는 정말 탁월한 이야기꾼임에는 틀림없다.
2011.1.11(월)~1.24(화) [★★★☆☆] 오드 토마스 3편. 모든 것에 질서가 있기를 강요하는 강박관념은 정말 위험하다. 수도원에 간 토마스가 멋지게 한 건 했다. 토마스를 창조해 낸 작가의 생각처럼 오드 토마스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2011.4.3(일)~4.13(수) [★★★☆☆] 초반에는 법정용어가 익숙치 않아서 책장을 넘기기 어려웠지만 중반부부터는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변호사에게 가장 무서운 의뢰인은 죄가 없는 결백한 의뢰인이다." 의뢰인이 실재로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닌지 보다 재판을 이기는 것 자체에만 관심을 가진 마이클은 큰 교훈을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2011.4.27(수)~5.2(월) [★★★★★] 가보지 못한 길이 언제나 아름다운 길일까? 그동안 꿈꿔왔던 인생을 우연히 살게 된 주인공은 그렇게 할 수 있게 된 순간부터 이전에 자기가 살던 삶이 비록 고되고 힘들지만 얼마나 소중했는가를 절실히 깨닫게 된다. 가보지 못한 길은 그냥 막연한 동경이며, 인생의 짐이 무거울 때 가끔 찾는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을 뿐, 지금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박학 다식한 면과 뛰어난 글재주가 돋보인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Page Turner 였다.
2011.2.12(화)~2.25(금) [★★★☆☆] 인생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떠난 나를 위한 여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I(나)를 위해서 I로 시작하는 Itaty, India, Indonesia를 돌면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지은이는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모든 아픔, 실패를 하나하나 불러내서 그것들을 인정하고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서 치료해 나갔다. 시간이 나면 나도 나를 위한 여행을 한번 떠나보고 싶다.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역사상 인류는 다음의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그렇게 싸워왔다고 한다. 1. 당신은 과연 나를 얼마나 사랑합니까?(How much do you love me?) 2. 누가 대장입니까?(Who's in charge?)" 모처럼 내면과 생각에 대한 책을 읽어서 그런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2011.4.14(목)~4.19(화) [★★★★☆]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Nutritionism과 서양식 식습관(Western Diet)의 문제점과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것(음식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음)이 정치적인 산물이라는 점에 놀랐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다는 하나하나의 영양소 관점에서 음식을 바라보고 생산 소비하기 때문에 건강상에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한다. 음식은 영양소의 합이 아니라 인간의 문화이자 생활이다. "증조할머니에게 보여드려서 모르는 음식은 먹지 말라." 가장 인상적인 구절이었다.
2011.3.26(토)~4.2(토) [★★★★★] 살아 움직이는 식물에 대한 젊은이들의 사투와 결국 인간이 패배한다는 내용. 신선하고 충격적인 책이었다. 책의 대부분이 등장인물의 행동과 심리상태에 할애되어 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되었다고 하는데 책에 비해서 훨씬 더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다. Scott Smith의 또 다른 책인 Simple Plan 역시 보는 내내 즐거웠다.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해 내는 작가의 역량은 정말 탁월하다.
2011.2.1(화)~2.12(토) [★★☆☆☆] 빠른 진행과 반전에 단숨에 읽었다. 역시 재미있다.
2011.3.12(화)~3.16(수) [★★☆☆☆] 승화와 지민이가 2011년 내생일 선물로 사준 책. 열심히 읽고 있는데 중간 중간 누군가 책을 5분간 가져갔다가 돌려주기를 반복한 것처럼 계속 끊기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이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지민이가 그려준 내 얼굴이 있다.
2011.11.27(일)~11.30(수) [★★★★☆] 신문에 나온 서평을 보고 끌려서 읽게 되었다. 외국에서 배송되느라고 손에 넣기 힘들어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할머니에게서 시작된 Bad Seed가 엄마를 거쳐서 손녀로 전해진다니 유전학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정말 그럴듯 하다. 단순하고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지만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말 잘 듣고, 착하고, 애교있는 어린아이가 양심이 없는 소시오패스라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데 꼭 한번 보고 싶다.
2011.2.26(토)~2.28(월) [★☆☆☆☆] 승화와 지민이가 2010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 책. 오래전 작가들의 단편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읽기가 많이 힘들었다. 책의 내용 보다는 책의 존재 자체가 중요하므로 다음에 시간이 나면 다시 꺼내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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