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리뷰

ggussy
- 작성일
- 2022.3.7
지구를 지키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
- 글쓴이
- 알렉산드라 마탄차 저
반니
지구를 지키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며 지구를 살리자는 간절한 목소리를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일단 이 책이 놀라웠던건 화려한 라인업이었다. 유명 헐리웃 영화배우부터 그레타 툰베리 같은 십대 청소년 환경운동가까지 제인 구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로버트 레드포드,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케이트 블란쳇, 해리슨 포드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책의 형식은 이런 유명인들과의 인터뷰집인데 화려한 사진들과 그들의 진정어린 목소리를 읽어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지구를 살리는데 나 하나부터 당장 행동으로 옮겨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반드시 자연을 보호해야 하며, 더는 문제를 미룰 수 없다. 특히 파괴적인 기후 변화는 우리 지구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이자 가장 시급해야 할 과제이다. 이 책은 환경보호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함께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은 지구를 구원하려면 생명의 다양성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려고 싸운다.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일 년에 최대 300일씩 출장을 다니며 다양한 운동을 펼친다.
엘 고어는 우리에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게 다 있다면서 정치계의 의지만 없다고 꼬집는다. 버락 오바마 는 이제 연방정부가 실질적인 해결방법에 집중하고 국민에게 한 약속을 당장 이행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마지막 챕터에 등장하는 그레타 툰베리의 목소리는 더욱 강력하다. 2019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그레타는 세계 정치 지도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하는 말이라곤 돈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뿐이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쏘아붙였다.
해리슨 포드는 이렇게 말한다.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저 역시 소비를 줄이고 아이들을 환경을 존중하도록 가르칠 책임이 있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것들에 대한 합당한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자연을 존중하지 않고 그저 약탈하고 파괴한다면, 우리의 주요 생계 활동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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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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