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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 작성일
- 2021.10.8
한니발 라이징
- 글쓴이
- 토머스 해리스 저
나무의철학
작가의 전작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특히 양들의 침묵은 영화로도 유명한데, 그 이야기의 짜임새나 인물의 심리 묘사, 긴장감의 완급 조절 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중점에 서있는 괴물, 한니발의 탄생을 이야기한다.
세계 2차 대전이 낳은 참혹함, 그 중심에 서있었던 한니발의 유년기. 그리고 자신의 여동생의 잔인한 죽음. 이 것들이 모두 모여 한니발에 내면에 잠재하고 있던 괴물을 수면위로 끌어올린다.
한니발이 유년기에 겪었던 참혹함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한니발은 결국 괴물이 되었을까? 나에게 이 책은 단지 잔혹함을 보여주는 책 만은 아니다.
유년기에 겪었던 고통이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가, 아니면 원래 괴물이었던 사람이 괴물이 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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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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