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생각을 흥미진진하게 잘 풀어낸 책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그 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으로 되돌아 가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지요. 어쩌면 불교의 윤회와도 비슷하고 책에서 언급되는 pararelle universe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면서 그런 생각도 듭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주인공의 운명은 변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합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점차 깨닫게 되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추어 사는 삶이 아닌 자신만의 삶 그리고 거기에는 사랑이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각 챕터가 길지 않고, 어렵게 쓰여지지 않은 책이니 원문으로도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어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