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와 함께

현식님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0.11.29
전래동화 두 번째 이야기인 땅속 나라 아귀 귀신을 아이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섭다고 안보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에게 별로 무섭지 않은 내용이라고 달래고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무섭다고 말한 책의 겉표지입니다.
이런 책을 처음보여줘서 그랬는지 선뜻 다가가지 않으려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앞으로는 다양한 책을 보여줘야 겠어요.

무섭다고 말했던 것도 잠시 뿐, 책속의 그림을 보더니 무척 관심을 보여더군요.
금방이라도 도깨비가 튀어나올 것 같은 첫 그림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나 봅니다.
집에 뿔이 달린 그림을 보더니 왜 집에 뿔이 있냐고 질문을 하더군요. ㅎㅎ
우선 관심 끌기에 성공해서 대만족을 했답니다.

집중해서 그림책을 열심히 보더라구요.
물론 책의 내용은 제가 읽어줘야 겠지만요.
잠자리에서 다시 한번 읽어줘야 겠네요.

요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옛날 얘기를 해달라고 무척 조르더군요.
저도 아는 내용이 없는지라 이야기를 지어내는게 무척 어렵네요.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이 책들을 독파해야 겠습니다. ^^;;

한참 자라는 이 시기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건 부모들의 노력인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맞벌이로 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못준것이 이내 마음에 걸리네요. 그나마 이런 좋은 책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뿐만 아니라 경험도 시켜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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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