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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moon2255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8.28
제목에 끌려 내 책장으로
모셔 온 책이다.
아이에게 씨!!라는 칭호를 붙이다니??? 마음속에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
천수 앞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만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교차하게 된다.
천수.승아.마거릿.알리스..
뭐든 엄마가 알아서 척척 해줘버려
엄마의 잘 짜여진 계획대로
아무말 없이 따르는 천수.
엄마인 내 눈엔 넘 답답하고
힘들어 보인다.
천수엄마는 무척이나 완벽한 사람이라
말 수 없는 천수는 가슴엔
언젠가 한 번 눌러놓은 감정이
확~~~터질 것 같아 불안해 보인다.
자신의 생각보다 늘 한 발짝 앞서는
엄마가 늘 자신을 다 아는것처럼 바라봐
엄마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
엄마에겐 무척이나 착한 백천수씨.
엄마의 계획인지 모르고
참여한 해외봉사활동.
그곳에서 승아.마거릿을 만나게 되고
사건이 터지는데....
봉사를 하며 그 안에서 사람들의 칭찬에 즐거움을 찾는것 같은 마거릿.
봉사라지만 자신의 잣대로
상대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봉사를 한다.
상대가 뭘 하는지 모르면서
배고픈 아이들에겐 배고픔을 달래줄
음식을 가득 실어와 나눠주는
장면이 나온다.
비싸고 맛있는 과자만 가져가고
인기없어 남은 음식들.
1+1 제품으로 양을 넉넉히 산 자신의
마음을 들키기라도 한 듯 툴툴거리는
마거릿의 모습이 짠하다.
보여주려고 하는 봉사는 아니지만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고 배푸는
봉사는 크게 효과는 없을 것 같다.
봉사에 앞서 마거릿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삶의 즐거움을 자신의
마음에서 찾기를 바래봤다.
성소수자 알리스.
사람들의 편견속에서
정직하고 세상보는 시선이 깊다.
사람의 각기 다를뿐 틀리지않다.
편견없이 대하자.
책을 읽는 초반에 내게 너무
답답하게 다가왔던 백천수씨ㅎㅎ
엄마를 떠난 여행에서
터무니없는 사건에 휘말리지만
그 과정에서 말없던 천수씨
만이 그리 많았나 싶을정도로
표현이 똑뿌러진다.
동물원에서 고릴라를 보면
고릴라가 자신을 다 안다는
엄마 같은 눈으로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눈을 피했다는데
여행을 끝에 천수는
동물원에 고릴라 눈을 똑바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천수가 진짜 천수의 모습을 찾은 것 같아 엄마인 내 가슴이 뻥 뚫린것 같다.
엄마 앞에서 자신감은 꼭꼭 숨겨버렸던
천수의 앞으로의 모습에 응원을 보낸다.
내 아이는 엄마 앞에서
착한아이(??)로 키우고 싶지않다.
세상의 모든 백천수들에게 응원을~~~~
#착한아이백천수씨
#손서은장편소설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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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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