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외

모모
- 작성일
- 2024.6.13
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
- 글쓴이
- 임아영 저
초록북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합니다.
-본문 중-
내 모습을 전체적으로 봐주는 것, 나의 장점과 단점을 공평하게 고려하는 것을 결국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본문 중-
사람이 살면서 불안과 우울이라는 두 감정을 회피하며 살아가 수가 없고 그렇다고 회피하면서 살아갈 수도 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런 감정 때문에 힘들어하고 반대로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서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나 봐도 후자가 옳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모두가 후자처럼 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스스로 나만 왜 이럴까? 나만 힘이 드는 것일까? 온갖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그 순간을 헤쳐 나오려고 해도 그렇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오늘 <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 도서를 소개하고 싶다. 또한, 저자는 심리학을 공부한 이유 역시 삶의 고통의 이유를 알고 싶었다고 말하는 데 나 역시 저자와 같은 생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알아간다는 건 쉽지 않다. 나는 이해하지만 다른 이는 이해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니 그 중간 과정에서 생긴 오해가 또 고통의 시간을 주기도 한다.
오늘 만난 <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은 지식처럼 이렇게 하라는 게 아니라 풀어 설명을 해주니 거부감 없이 읽을 수가 있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예민했던 성향을 소개하면서 느낀 감정들의 부산물을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알려주는 데 읽다 보면 결코 대범한 행동이 아니다. 그저, 작은 행동 그리고 생각이었다. 관찰 자기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뿌리가 되면서 그 시선이 '왜?'에서 '어떻게?'로 넘어가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순간 이게 무슨 말인가 했는 데 부정적 감정이 들면 그대로 수용하여 나쁜 감정을 표출하는 게 아니라 그런 감정이 들어서 현재 힘드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을 찾아가게 해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고통 없는 삶은 있을 수도 없고 존재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짐을 수용했을 때 변화의 시작이라는 문장은 나라는 존재에 깊이 고찰하면서 내 주위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가능한 일임을 피력한다. 삶의 시작은 나로부터 움직인다. '나만 왜 이럴까?'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때 못 보던 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더 나아가 신체 역시 허약한 체질에 대한 불만보단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몸과 함께 속도를 맞춰갈 때 삶에 대한 불만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된다. 고통을 이해한다고 해서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이로 인한 불안과 걱정 대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열심히 답을 찾아갈 때 길을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동시에 내가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다. 걱정과 불안 그리고 우울에 대한 생각은 영원히 떨쳐낼 수 없지만 한 발 뒤로 물러나 내 감정에 스며든 이런 존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된 도서였고 불안한 마음에 길을 잃었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