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외

모모
- 작성일
- 2016.1.31
쿵푸 팬더 (한글 자막)
- 감독
- 마크 오스본
- 제작 / 장르
- 미국
- 개봉일
- 2008년 6월 5일
최근 3편이 상영이 되면서 다시 1편부터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사실 우연히 보게 되었다. 얼마나 재미가 있을라고 하면서 봤는데..코믹하고 여기서 선과 악이 대립하는 장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무엇인가가 되는 것 까지 만화이기에 가능했던 것일까? 아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 역시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다. 그리고 한가지 의문점도 종종 들었는데 이 역시 보는 내내 풀리게 되었다. 그건? 바로 포의 친부에 대해서다. 왜냐하면 포는 팬더곰인데 아버지는 오리로 나오기 때문에...뭐 그냥 웃으면서 넘길 수도 있겠지만 당시 난 왜 아버지가 다르지? 하고 궁금하던 차였다.
1편은 평화의 계곡에서 국수집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도와 일하는 포. 하지만, 가게를 잇는 관심 보다는 오로지 쿵푸 마스터가 되는 것이 소원이다. 그리고 마침 쿵푸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를 전수할 대회가 열렸다. 물론, 포는 포함이 안되지만 '무적5인방'의 시합을 볼 수 있기에 이곳으로 향하게 된다. 그런데 운명이었을까? 그 마을의 현인이 포를 지적하면서 용문서의 전수자로 지목을 한다. 무슨 궤변인가...오랫동안 전수를 받기 위해 훈련을 받은 5인방과 이를 가르친 사부 시푸는 도저히 용납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어쩌겠는가...이 마을을 위협하는 타이령이 용문서를 갖기위해 감옥에서 탈출. 이를 저지할 사람은 바로 용문서를 전수 받은 포 밖에 없었다. 날렵하지도 않는 몸매와 배가 듬직(?)하게 나온 포. 스스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에 놀란거 포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사부의 뜻이기에 시푸는 포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용문서를 전수받은 그날....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음에 실망한 포. 국수집을 운영하는 아버지에게 돌아오고...아버지 역시 국수의 맛을 내는데는 비법이 없음을 말한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말하려고 하는 것일까? 늘 자신을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포는 시푸의 가르침을 통해 변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막상 진실을 본 순간 실망을 했었다. 과연 자신이 타이령을 이길 수 있을까? 자신을 믿는 다는 것은 힘들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과 내용이었지만 성인이 봐도 참 따뜻한 영화다. 아무것도 아닌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 그 과정을 보여줌으로 웃기도 하고 용기를 얻기도 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