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외

모모
- 작성일
- 2017.3.26
벼랑위의 포뇨 (한글 자막)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제작 / 장르
- 일본
- 개봉일
- 2008년 12월 17일
이번에서야 제대로 만화를 봤다. 다른 시각이라면 일본판 인어공주라고 해도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지막이 달라 그렇다 할 수 없지만 인간이 아닌 포뇨가 세이코 때문에 인간을 선택하는 부분에서 만약 세이코가 반인어인 포뇨를 거부한다면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었다.
만화의 시작은 섬 밑 화려하면서 신기한 바다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하지만,깨끗한 바다와 반대로 인간으로 인해 더러워진 모습을 그 다음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바다안에서 한 남자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고, 반인어인 포뇨는 바다 위로 세상을 구경하고 나오게 된다. 신기한 생물체를 만나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는 포뇨는 인간이 버린 유리병에 갇히면서 섬 근처까지 올라오게 된다.
그리고 이를 발견한 세이코. 어른이었다면 현실적으로 봤을 텐데 오히려 잉어라면서 좋아한다. 그리고 포뇨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 여기서 세이코의 순수함이 보여지는데....이렇게 포뇨와 세이코가 만나고 있을 때 바다속에서는 포뇨의 아버지가 포뇨를 찾기 위해 세이코의 집까지 찾아오게 된다. 마법사라고 하고, 전에는 인간이었다고 하는데...점점 인간으로 인해 바다가 황페해져 가고 있어 마법의 물을 모으고 훗날 바다의 시대를 만들려는 사람이다. 이것을 나쁘다고 할 수가 없었다. 인간은 자신들을 위한다면 자연도 파괴하기 때문에...왠지 공감이 갔다.
하여튼, 포뇨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바다의 여신이면 포뇨의 엄마 그리고 마법사의 아내인 그랑망마레와 만나게 되고 차라리 포뇨가 인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는 인간이 될 수 없다면 물거품이 되기에 반대하지만 그랑망마레는 엄마이면서 한편으로 자연의 흐름을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니, 물거품이 되어도 그 또한 운명이라고 말한다.
순수한 꼬마 세이코 그리고 세이코를 향한 포뇨의 마음..그리고 여기에 섬과 자연의 신기한 그림들이 보는 내내 흐뭇하게 만든다. 섬이 바닷물로 대부분 잠겼을 때 인간이 알지 못한 수 많은 고기들이 그 밑을 헤어쳐 다녔다. 소스케의 집은 벼랑 위였고 문을 열자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잠긴 영상은 현실적으로는 큰일이지만 만화여서 한편으로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제 소스케와 포뇨의 진짜 시련에 대해 모두들 지켜보고 있다.
다른 만화와 달리 동화적인 이미지를 더 떠올리게 한 만화면서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한 <벼랑 위의 포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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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