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작가/동화/추리

사랑님
- 작성일
- 2020.10.4
사이코지만 괜찮아 2
- 글쓴이
- 조용 저
호우야
읽은날: 2020.9.8~2020.9.13
지은이: 조용
출판사: 호우야
작가의 말 중에서~
아주 예전에 한 사람의 진심을 '낯설다'는 이유로 '비정상'으로 단정짓고 멀리 도망쳐 버렸던 후회와 부끄러움으로 시작된 이야기 입니다. 그 후회와 부끄러움의 반대 지점에서 만들어진 인물이 강태입니다.
버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도 감히 타인을 품을 수 있는 용기는 '인정'에서 부터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너는 너대로 괜찮아.
나는 나대로 괜찮고,
우린 나름대로 꽤 괜찮아.
안 괜찮으면 어때, 그것도 뭐 괜찮아!
P. 258 13. 장화 홍련의 아빠
강태 괴로움도... 죄책감도... 후회도 없는... 그냥 깡통이면 좋겠어요...
P. 275 13. 장화 홍련의 아빠
간필옹 잊지 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 이부분!
P. 378 15. 의좋은 형제들
상태 어... 버려...(하다가. 생각이 바뀐) 아니, 버리지마.
강태 ?? 왜? 나쁜 사람이 준 거잖아. 그냥 버려
상태 안돼. 둘리 엄만 잘못한게 없어. 그거 준 사람이 나쁘지, 둘리 엄만 안 나빠
강태 !!
상태 (얼른 인형을 끌어안고) 얘는 잘못 없어. 버리지마
P. 441 16. 진짜진짜 얼굴을 찾아서
문영 지워졌네? 나비?
상태 (문영을 보고) 아니, 지운게 아니라... 그 위에 원래대로 덧칠했어... 덧칠... 감쪽 같지? 이제 이위에 새 나비를 그리면 돼...
문영 (의미있게)그러네... 안지워지면... 더 좋은걸로 덧칠하면 되는거네.. 그치?(엄마의 기억도 우리만의 좋은 추억으로 덧칠하며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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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한달은 안되었네...
리뷰를 쓰면서 갑자기 떠오른 그림... 내가 드라마를 보면서 탭에다 그렸던 그림이 생각나서
리뷰내용 보다는 그림을 넣고 싶은 생각이 들었네.. 글도 잘 못쓰고 그림도 잘 못 그리지만 드라마 보면서, 주인공들의 대사를 들으면서 그 순간 마음에 와 닿았던 느낌...
그 순간 느꼈던 그때의 그 기분을 남겨 보고 싶었다.
(사진을 여러장 넣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는건지 잘 안된다...)
모두에게 희망을 준 그래서 "원래 앤딩이 좋으면 다 좋은거야" 했던 이 대사가(누구 대사인지는 기억안남) 이 책의 한줄평 같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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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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