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계발

사랑님
- 작성일
- 2021.6.28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 글쓴이
- 데일 카네기 저
현대지성
2021_049
이 책은 성공학의 바이블이자 인간관계의 바이블이기도 하다. 그래서 케네디, 레이건, 부시, 오바마 등 미국 역대 대통력들이 곁에 두고 읽었으며 워런 버핏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책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제목만 들어봤던 책, 유명하다기에 죽기전에는 읽어봐야지 했던 책, 그러나 선뜻 읽을 생각을 안 했던책, 특히 자기계발서는 거의 읽지 않는다.
돈버는 방법, 대화법, 리더쉽, 판매 기술, 영업 전략, 직장생활 노하우등의 성공학은 더더욱 안 읽던 책이었다. 거기다 인간관계론이라니~~
인간관계론은 대학시절 교양과목으로, 교직이수, 정신간호학등에서 너어무~~~ 많이 듣고 배워왔던지라 쉽게 말해 식상했던 분야다.
꼭 책을 사서 읽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 이런 오만함이라니...
그동안의 나는 사회생활, 인간관계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왔었다.(아마도 나만 안힘들거였지 상대방들은 다 힘들었을거다. 급 반성 모드~~)
요즘 들어서 직장생활이 좀 힘들어지기도 하고 내 못난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다 보니, 심리상담관련한 책들도 좀 읽게되고 나를 돌아다 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고, 정말~~ 너어무~ 재밌게 읽었다.
자기계발서 입문서라면 다룰 만한 내용들이긴 하다. 어찌보면 고전이라고 말할 수 있고 교과서에서도 배워왔고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을 통해서 다 들어왔음직한 내용들이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해라, 상대가 관심을 갖는것에 관심을 갖어라.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라, 논쟁을 피하고 상대의 실수를 지적하지 마라, 자신의 실수는 빨리 인정하라, 공손하게 말하라 등등등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간인 우리의 나약함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서 내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언제부턴가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내말을 더 많이 하게 되고, 칭찬하기는 자존심이 상하고, 격려의 말 위로의 말은 왜이리 낯뜨거운지 안해도 알겠지하고 입다물고 있을 때가 많다.
상대의 관심보다는 내가 관심있는것 좋아하는 것을 더 어필한다. 아. 이건 진심 격하게 반성한다.
상대의 실수는 웃으면서 농담처럼 아무렇지 않게 말하지만 누가 나를 지적하는 말을 할때는 불끈해서 핑계와 변명을 늘어놓는다. 절대 실수하지 않았다고 정당화 한다.
이렇게 내 모습을 써 놓고 나니 무슨 고백성사라도 보는 느낌이네.
그만큼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벌거벗겨 놓고 바라보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나> 만을 위한 인간관계를, 대화를 하면서 살아왔던가 되돌아 보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다양한 실례들이 많았던 것이다. 실패, 성공의 사례들을 통해서 내 모습을 보게 되고 또 새롭게 배우게 된것이 많다.
거의 백년전의 미국이라는 나라의 상황이고 사람들이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사랑 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잘 살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러기에 읽으면서 공감이 된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단 시일내에 쨘 하고 좋아질 리 없다. 그렇지만 현재의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문제점을 찾는다면 무엇을 좀 더 집중해서 노력해야 할지 객관화 시킬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는 12가지 비법이 책 목차 앞에 있었으나 책을 읽기전에는 다가오지 않던 이 비법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한번 읽고 끝내는 책은 아니니 앞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나를 위해 기억해두련다.
12가지 비법중 인간관계의 원칙을 터득하기 위해서 강한 의욕을 계발하라 라고 첫번째로 말해주고 있다. 인간관계 원칙을 터득해야 할 필요성, 의욕이 내 안에 일어나지 않는다면 절대로 읽혀지지 않을 책이 될 수 있다.
감사하게도 인간관계가 어렵지 않던, 젊은 2-30대 때의 내가 아니기에 이제서야 나는 나를 위해서 이 책이 필요했었더라고 고백한다. 의욕은 충만하다.
2번째 비법은 각 장을 두번씩 읽으라고 했는데 이 비법을 이제서야 읽었으니, 리뷰 쓰고 나서 책을 덮는게 아니라 독서 노트에 옮겨적으면서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지 생각하고 내가 아니라 상대를 더 먼저 생각하는 방법, 연습을 해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실천을 해야 하니 맨 마지막 12번째 비법에서 말하는대로 언제 어떻게 원칙을 실행했는지 그 방법과 날짜를 기록해야겠다.
책의 목차 정도는 소개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맘에 닿았던 문장은 엄청 많았으나 각자 책을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며
책을 처음 읽으면서 독서습관 포스트로 작성했던 내용중에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고 맘에 닿아서 소개해본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매년 여름이 되면 나는 메인주로 낚시 휴가를 떠난다. 나는 딸기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만 내가 낚으려는 물고기는 지렁이와 같은 벌레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낚시질을 갈 때면 내가 좋아하는 음식물이 아닌 물고기가 좋아하는 음식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철저하게 준비한다. 그리고 낚시 바늘에 준비해 간 벌레를 꿰고는 '한번 잡숴 보시죠'하며 꼬드긴다.
그렇다면 사람을 낚을 때에도 이 방법을 그대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51쪽)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내용을 들어가기에 앞서 여는 말로 예를 든게 낚시 이야기였다.
사실.. 상대의 입장을 설명할때 정말 낚시를 설명하며 물고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미끼라고 하는것들)해야 한다는 설명이 찰떡같이 다가왔다.
그동안 나는 인간관계를 맺으며 주로 내가 먹을 것만 생각했지 물고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조차 관심을 주지 않으면서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여기 자리가 좋지 않다고, 물때가 아닌것 같다고 다른것에 탓을 했던것 같아... 서.... 아주 제대로 한방 얻어맞은 느낌이다.
나가며 ~~
인간은 모두다 각자 자기가 중요하다. 가장 소중한 존재는 부모도 자식도 아닌 나란 존재이다. 그렇다면 나와 함께 있는 내 앞에 앉아 있는 그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것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유연하게 살아오지 못했던 지난 시간의 나를 좀 되돌아보는 감사함의 책이었고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내게 가장 부족했던 한두 가지를 더 집중해서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다짐으로 끝내지 말자!!!
덧. 작년 TVN 책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 <인간관계론> 부분이 재미있어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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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