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에 남은 책

gps5059
- 작성일
- 2020.6.7
저도 의학은 어렵습니다만
- 글쓴이
- 예병일 저
바틀비
바틀비 출판사의 베스트셀러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에 이은 새 시리즈가 나온 걸까? 《저도 의학은 어렵습니다만》을 읽었다. 의학은 생로병사와 뗄 수 없는 영역이지만, 참 낯선 분야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삶 가까이에 있는 의학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것 같은 저자는 책 제목을 재미있게 지었다. "저도 의학은 어렵습니다만". 처음 제목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지만, 책을 읽으며 알았다. 의학을 잘 모르기도 했지만 의학을 오해하고 있었구나.
의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건강에 대한 기준은 엄격해지고, 이를 충족시킬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게 된다. _ 24쪽
모두가 의사인 듯 쉽게 진단을 내리고, 정보를 알려주고, 처방까지 내린다. 때로는 아픈 몸을 고치지 못한다고 돌팔이란 말도 서슴없이 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르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만큼 무의미하고 위험한 것은 없다. 이 책은 그 무의미함과 위험성을 상기시켜준 책이었다. 의학에 대해 잘 모르면서 "그렇다더라"는 카더라 통신에 휘둘리지 않을 상식이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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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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