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도서

세타필
- 작성일
- 2024.1.7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0만 부 양장 에디션)
- 글쓴이
- 패트릭 브링리 저
웅진지식하우스
2024년에 처음 읽은 책. 이동진이 추천하기 전부터 여기저기 추천평이 많아서 구입함. 도서관에서 대여하려고 보니 예약자가 너무 많아 어쩔 수 없었다.
나 역시 사람들에게 치이는 삶에 엄청나게 염증을 느끼는 중이라 책을 읽는 내내 묘하게 위로되는 느낌이었음. 좋아하는 공간에 홀로 생각없이 고요하게 그 곳에서만 존재하고 싶다는 생각을 구현한 작가가 대단하면서 조금 부럽기도 하고...
거의 관람객이 존재하지 않는 평일 9시 이후의 국립중앙박물관 4층의 불상전시실에서, 관람종료 벨이 울리기 전까지 하염없이 소파에 앉아 불상을 올려다 보던 10년 전의 기억이 떠올라서 다시 국중박에 가고 싶어졌다.
책을 읽은 후 큰 깨달음이나 신선한 충격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불상 앞에서의 한없이 고독하고 평안한 기분을 떠올린 것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있는 책이었다.
북적이는 미술관 말고 사람없이 조용한 평일 오전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고싶다. 역시 퇴사를 해야 해...
나 역시 사람들에게 치이는 삶에 엄청나게 염증을 느끼는 중이라 책을 읽는 내내 묘하게 위로되는 느낌이었음. 좋아하는 공간에 홀로 생각없이 고요하게 그 곳에서만 존재하고 싶다는 생각을 구현한 작가가 대단하면서 조금 부럽기도 하고...
거의 관람객이 존재하지 않는 평일 9시 이후의 국립중앙박물관 4층의 불상전시실에서, 관람종료 벨이 울리기 전까지 하염없이 소파에 앉아 불상을 올려다 보던 10년 전의 기억이 떠올라서 다시 국중박에 가고 싶어졌다.
책을 읽은 후 큰 깨달음이나 신선한 충격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불상 앞에서의 한없이 고독하고 평안한 기분을 떠올린 것만으로도 이 책은 가치있는 책이었다.
북적이는 미술관 말고 사람없이 조용한 평일 오전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고싶다. 역시 퇴사를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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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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