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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날도
- 작성일
- 2022.10.27
목로주점 (하)
- 글쓴이
- 에밀 졸라 저
열린책들
주인공 제르베즈는 어디까지 추락하는가 싶을 정도로 너무 가여운 삶을 산다.
초반부터 남편이 재르베즈를 버리고 떠나버려서 애 둘을 어찌 저찌 키우다 함석장이 쿠포의 사랑을 받아 결국 결혼 하고 행복하게 사나 싶더만 이게 웬걸 쿠포가 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일 못하고 술주정뱅이가 되고 아주 그냥 개막장으러 흘러 들어가는데 재밌다. 에밀 졸라는 《목로주점》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파리 변두리 악취가 풍기는 환경에서 사는 한 노동자 가정의 어쩔 수 없는 전락을 그려보고 싶었다. 술버릇과 게으름 때문에 가족 관계는 흐트러지고, 남녀 관계는 난잡해지며, 성실한 감정은 차츰 망각으로 빠져든다. 그리하여 마침내 치욕과 죽음을 맞는다. 이것이야말로 생생한 가르침이 아닌가. 내가 쓴 책 중에서 《목로주점》은 가장 순결한 작품이다. 이것은 진실한 작품이다. 거짓이 없고 민중의 냄새가 드러나는 나의 첫 번째 민중 소설이다.”
초반부터 남편이 재르베즈를 버리고 떠나버려서 애 둘을 어찌 저찌 키우다 함석장이 쿠포의 사랑을 받아 결국 결혼 하고 행복하게 사나 싶더만 이게 웬걸 쿠포가 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일 못하고 술주정뱅이가 되고 아주 그냥 개막장으러 흘러 들어가는데 재밌다. 에밀 졸라는 《목로주점》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파리 변두리 악취가 풍기는 환경에서 사는 한 노동자 가정의 어쩔 수 없는 전락을 그려보고 싶었다. 술버릇과 게으름 때문에 가족 관계는 흐트러지고, 남녀 관계는 난잡해지며, 성실한 감정은 차츰 망각으로 빠져든다. 그리하여 마침내 치욕과 죽음을 맞는다. 이것이야말로 생생한 가르침이 아닌가. 내가 쓴 책 중에서 《목로주점》은 가장 순결한 작품이다. 이것은 진실한 작품이다. 거짓이 없고 민중의 냄새가 드러나는 나의 첫 번째 민중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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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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