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을 보았습니다. 처음엔 너무 유치하다 싶었던 감도 있었습니다.

엉덩이 외계인이 춤을 추는데 너무 오글거려서 한번 끄기까지 했죠. 점점 스토리는 진행되어 가고 필

요이상의 풍만한 여자캐릭터들 때문에 인상이 찌푸려 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로(흰둥이)를 지키

기 위한 신노스케(짱구)와 가족들의 행동들이 가슴에 닿았고 그 행동에서 우러나오는 감정들이 영화밖

으로 은은히 풍겨왔습니다. 짱구, 언제나 전 짱구 극장판을 볼때마다 기대이상의 포근함이 듭니다. 언

제나의 천진난만함..? 제 개인적인 짱구에 대한 느낌이 바탕이 되어서 더욱더 재밌게 느껴진게 아닌가

싶네요. 엔딩과 동시에 울려퍼지는 노래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했던 푸른하늘의 노하라 가족. 언제까지

고 행복할 것 같은 그들이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