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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어
- 작성일
- 2024.3.9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 글쓴이
- 타나카 타츠야 글/권남희 역
토토북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로 미니어처를 만드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 낸 그림책 '작고 작고 큰' 기억하시죠?? 세계적인 미니어처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 작가의 참신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이 너무나 흥미롭게 느껴졌던 작품이었는데요. 이번에 만난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는 작가님의 두번째 그림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들이 미니어쳐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나타난 모습을 담고 있답니다.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가게엔 문어, 새우, 참치, 계란말이.. 다양한 옷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점원은 그 중에서 연어 옷을 살포시 추천해주지만 초밥의 선택은?? 언제나 계란말이네요.
아이스크림은 모자를 사러 갔어요. 민트, 딸기, 녹차, 푸딩.. 이곳 역시 선택의 폭이 다양한데요. 점원은 고민하는 아이스크림에게 녹차 맛을 추천하고.. 아이스크림은 시원하게 반반으로 했답니다.
머리를 깎으러 간 연필은 디자이너의 솜씨로 멋지게 스타일이 완성되고 있어요. 그런데 그때 연필에게 염색을 권하는 디자이너!! 과연 연필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사실 처음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봤을때 초밥을 주인공으로 미니어처 세상이 펼쳐지는 이야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책을 보니 초밥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연필, 소시지 등등 여러 사물들이 등장하더라고요. 덕분에 책장을 한장한장 넘겨보는 재미가 있었고, 의인화된 사물이 어떤 선택을 할지 맞춰보는 재미 또한 쏠쏠했는데요. 이처럼 모든 장면이 다 기발하고 매력적이었지만 저희 둘째는 소시지 자동차 둘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ㅎㅎ소시지가 자동차를 고르는 장면을 그 중에서 가장 좋아했고 재밌어했던 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을 즐거운 상상으로 가득 채운 미니어처 세상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계란말이 옷를 입은 초밥, 녹차 맛 모자를 쓴 아이스크림.. 하나 하나 다 작품같아서 마치 작가의 전시회에 옷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기에도 너무나도 좋은 책이었어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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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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