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러샤
  1. 재미있는 옛이야기

이미지


 


 행복이 내 가슴 넘칠 때, 그 때는 우정




 그리움 내 맘에 넘칠 때, 그 때는 사랑




 밤 하늘 별처럼 다정한 너와 나의 정답던




 그 시절 그 추억 모여서 연정




 아! 우정이 모여서 사랑이 움 텄네.




 1970년대 초 반이던가, 당시 인기가수 이상열이란 가수가 부르던




[사랑과 우정]이란 유행가 노래가 생각난다. 우정은 행복하고 사랑은




그리움으로 사랑과 우정을 구분해서 잘 표현했는데 우정이 모여서




사랑이 된단다.




 흔히 남녀간의 우정이 과연 성립될 수 있을까, 하는 회의에서 남녀간에는




연인이 아닌 친구로 자리매김하고 지낸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고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많은 것은 사실일 것이다.






 관중이 포숙아를 두고 “날 낳아 준 이는 부모지만 날 알아주는 건 친구”




라고 말했던 고사성어처럼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부모 보다는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속 깊게 사귀는 친구가 중요하지만, 요즘 같이 각박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 의리와 우정으로 끈끈하게 연결된 동성의 친구를




가지기도 어려운데, 이성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더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세태가 변해서 남녀공학이 많고, 여선생님이 많은 탓인지,




요즘 학생들이나 젊은애들은 친구와 연인 사이를 분명히 선을 긋고 사귀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지하철이나 공원에서 서로 꼭 껴안고 얼굴을 비벼 대는 사이는 연인일




테고, 술집에서 같이 담배를 피우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사이는




친구이겠거니 생각해 보는데...




 아직 유교적 영향이 많은 우리 세대는 남녀가 두 번만 만나도 이상한




눈으로 보고, 또 처음에는 친구로 시작된 사이지만 여성과 남성의 속성과




심리상으로 끝까지 친구로서 우정을 지키기는 힘들 것 같기도 하다.







 


 남자는 두뇌 하나로 생각하는 일원적 구조로 단순히 되었지만,




 여자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구조가 두뇌와 자궁의 이원적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는 여성과 가까워졌을 때, 자신의 생각처럼 여자도 생각하는




줄 알고 바로 들이대지만, 여자는 이원적 구조로 되어 있어서 머리로는




충분히 허락했던 것도 자궁에서는 좀처럼 열지 않고 닫아버린다고 한다.




 그러기에 여자는 마음은 주어도 몸은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몸은 허락해도 마음은 열지 않을 수도 있고, 이런 차이 때문에 여자는




난해하다고 하고 여자의 마음은 하느님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사랑과 우정사이




                            - 피노키오 -    




머리를 쓸어 올리는 너의 모습




시간은 조금씩 우리를 갈라놓는데




어디서부턴지 무엇 때문인지




작은 너의 손을 잡기도 난 두려워








어차피 헤어짐을 아는 나에게




우리의 만남이 짧아도 미련은 없네




누구도 널 대신 할 순 없지만




아닌걸 아닌 걸 미련일 뿐








멈추고 싶던 순간들 행복한 기억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던 너를




이젠 나의 눈물과 바꿔야하나




숨겨온 너의 진심을 알게 됐으니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날 보는 너의 그 마음을 이젠 떠나네




내 자신보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아끼던 내가 미워지네








멈추고 싶던 순간들 행복한 기억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던 너를




이젠 나의 눈물과 바꿔야하나




숨겨온 너의 진심을 알게 됐으니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날 보는 너의 그 마음을 이젠 떠나리








내 자신보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아끼던 내가 미워지네




연인도 아닌 그렇게 친구도 아닌




어색한 사이가 싫어져 나는 떠나리




우연보다도 짧았던 우리의 인연




그 안에서 나는 널 떠나네








 이 노래처럼 여자는 우정으로 생각했는데, 남자는 사랑으로 생각하고




사랑보다는 먼, 우정 보다는 가까운 그 괴리의 갭을 결국 줄이지 못하고




행복한 기억들을 눈물로 바꾸고 떠나는 것이다.




 남성의 소유욕은 한 번 스쳐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아님 말고 식이지만,




여성은 소유와 동시 소속되는 것으로 스스로 인식하기 때문에 책임질 줄




모르는 남자를 만나면 비련도 발생하고, 아직 남자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이른 나이에 남자를 만나서, 넘지 못 할 선을 넘어버리면 누가 뭐래도




자신이 이제는 그 남자에 소속된 것으로 철저히 믿고, 죽으나 사나 무조건




결혼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발목을 잡아 일찍 결혼하게도 된다.




 결과적으로 아이들 일찍 키워놓고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자기 생활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기에 더 잘된 일인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결론적으로 여성은 남성친구를 갖기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남자는 여성친구를 갖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수록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친구보다는 애인이 더 필요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커플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요즘에도 대부분 여자들은 유교적




잔재와 2000년 전, 예수 시대의 가치관에 얽매어서 애인은 부담도 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두려움과 겁 때문에 처음부터 애인보다는 부담 없는


 


친구로 지내기를 원한다.




 친구가 되었던 애인이 되었던 남녀 모두가 상대방에게 흠집을 만들어




주지 않으려는 덕망과 도량. 인격의 수양을 닦아야만 진정한 우정이나




사랑이 유지되리라 보며, 그렇지 않다면 이상적인 친구나 애인을 꿈꾸는




것은 환상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먼저 진정한 애인이나 친구를 가질 자격을 스스로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고 나서 한번 뿐인 인생, 이승에 가서 못다 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으로




뼈저리게 후회하지 말고, 살아서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어느 날 갑자기 교통사고처럼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오면 조용히 가슴을 열고




소중히 맞이할 일이다.   








 요즘은 사이버에서나 동호회 모임에서 남녀가 애인 같은 친구로 재미있게




지내는 사이를 보면 부럽기도 한데, 친구 같은 애인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이럴 때, 흔히 예를 드는 것이 있는데




 가죽 같은 비닐이 좋으냐?




 비닐 같은 가죽이 좋으냐? 이다.




 짝퉁이라도 명품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전자를 택할 것이고,




 실속파들은 명품은 아니지만 보드랍고 착용감이 좋은 가죽을 택하지 않을까.




 마찬가지로 남들 보는 앞에서 애인처럼 다정스럽게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지내면서도,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닌 우정보다는 가깝고 사랑보다는 먼,




애인 같은 친구 사이보다는




 남들 앞에서 부담 없는 단순한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면서




 때로는 남모르게 둘이서만, 은밀히 팔베개를 하고 속 깊은 정을 나누는




 친구 같은 애인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비닐은 아무리 좋아도 비닐일 뿐이고, 가죽은 그래도 가죽이듯




 친구는 친구일 뿐이고, 애인은 애인이기 때문이다.








 애인 같은 친구도 없는 주제에, 꿈도 야무지게 친구 같은 애인을 찾는 것이




어불성설로 일주일 삶은 호박에 이빨도 안 들어갈 소리겠지만...




 그래도 나는 가죽 같은 비닐보다는 비닐 같은 가죽이 좋아




 애인 같은 친구보다는 친구 같은 애인이 더 좋다.




 간절히 갈망하면 반드시 꿈은 ★ 이루어진다.




 이 한 마디 말만 믿고, 오늘도 나는 행복한 그 날이 오기만을 기대해 본다. 


좋아요
댓글
1
작성일
2023.04.26

댓글 1

  1. 대표사진

    오피러샤

    작성일
    2009. 2. 18.

오피러샤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3.12.28

    좋아요
    댓글
    1
    작성일
    2023.12.28
  2. 작성일
    2023.9.30

    좋아요
    댓글
    2
    작성일
    2023.9.30
  3. 작성일
    2023.7.24

    좋아요
    댓글
    1
    작성일
    2023.7.24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2
    좋아요
    댓글
    92
    작성일
    2025.5.2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75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2
    좋아요
    댓글
    121
    작성일
    2025.5.2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