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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겨미
- 작성일
- 2023.12.11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 글쓴이
- 러닝해영 저
샘터
달리기 입문 가이드
작은 성취로 쌓아가는 즐거움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나가 본 5km 마라톤 대회를 기점으로 일반인에서 ‘달리기’에 진심을 담아 러너로 활동하는 러닝해영님의 달리는 생활 에세이다.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는 달리기의 시작과 마음가짐, 코스별 달리는 방법, 뛰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 런태기가 왔을 때 극복하는 방법 등 꾸준한 달리기를 위해 자세한 설명과 마음을 담았다. 함께 오랫동안 달리기를 바라는 러닝해영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이 80이 되어도 '달리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러닝해영님. 그 마음을 함께 응원하고 싶다.
달리기의 시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풀코스를 뛰기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런태기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등 달리기를 지속해 오며 부딪고 깨달은 것들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준다. 모두가 즐겁게 오래도록 달리기를 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러너를 응원하는 그녀의 진심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는 작가님의 달리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 담겨있다.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나도 한 번 뛰어봐?'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는 달리기에 필요한 장비, 용어 설명, 러닝크루 가이드 등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궁금해할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 준다.
뿐만 아니라 런태기를 맞아 정체기에 접어든 러너들에게는 아트 러닝, 트레일 러닝, 철인 3종 경기 등 달리기를 새롭고 재미있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달리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실천하는 힘'일 것이다. 아직 달리기를 고민 중이라면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를 추천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러닝해영님이 달리기 전 모습은 필자와 별다를 바가 없었으나 몇 년이 지난 지금은 현격한 차이가 난다. 실천과 노력의 차이에 따른 결실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 달라는 것은 내 안의 끝없는 갈등을 마주하고 작은 용기를 내는 일이다. 지금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돼 보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는 건 여전히 힘들지만, 나는 앞으로도 나와의 약속을 지켜 갈 것이다. p.69
필자는 여전히 몇 발짝만 뛰어도 숨이 찬다. 하지만 러닝해영님은 5km를 50km도 거뜬히 뛴다. 그뿐만 아니라 산악러닝에 철인3종 경기까지 도전하고 있다. 러닝해영님이 꾸준히 달리기를 즐기며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꾸준함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오기라고 말한다.
평소보다 긴 거리를 뛴 탓에 다음 날은 근육통에 시달렸다. 그런데도 마음속으로는 해냈다는 '뿌듯함'이 있었다. 나는 홀린 듯 컴퓨터를 켜 다음 마라톤 일정을 검색했다. 무슨 자신감인지 좀 더 긴 거리인 10km를 선택했다. 그렇게 러너의 근육이 붙기 시작했다. p.40 |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를 읽으며 옆자리 직장동료가 생각났다. 작년에 처음으로 마라톤을 시작해 5km도 못 뛰었고 올봄 하프 마라톤에서 완주하지 못해 좌절했었다. 꾸준히 연습한 결과 가을 마라톤에서 42km 완주를 했다. 몸은 피곤하고 죽을 것 같았는데 완주 후 느끼는 쾌감과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기억이라고 말한다. 내년 대구 마라톤에서는 4시간을 기점으로 완주하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훈련 중이다.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에서 작가님이 전해주던 팁을 동료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더 친숙하게 읽을 수 있었다.
매일 피곤하다던 사람이 저녁에 달리고 다음날 출근했을 때 동료의 얼굴에서 빛이 난다. 재미있게 뛰어서 그렇다고 늘 말한다. 생글생글 웃으며 뛸 때의 감정을 전해주는데 러닝해영님의 글이 그렇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뛸 때의 즐거움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새벽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의심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시작할 대 예상보다 큰 장벽에 부딪히며 좌절하고 후회하면서 한 발 뒤로 물러선 적이 많았다. 그런 내게 새벽 달리기는 포기하지 않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p.76 |
필자에게는 매일 아침 손 흔들며 인사하는 매번저스들이 있다. 각자의 새벽 시간을 즐기고 7시면 인사를 한다. 아침 기상에 의미가 있는 이유이다. 꾸준함이 만들어내는 글쓰기, 그림 그리기, 책 읽기. 각자의 방식으로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매번저스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는다. 오늘 하루도 성공했다는 자신감과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에 든든함이 생긴다. 매일 아침 줌을 켜는 이유다.
러닝해영님의 새벽 달리고 같은 맥락일 것이다. 매일이 가져오는 성취감. 오늘도 이불 킥을 하며 달려나가는 힘.
모든 것이 우리의 마음먹기가 아니겠는가.
각자의 방식이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들 속에서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자신감이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우선 시작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 우리가 첫 발을 디뎌야 하는 이유다.
두려움으로 피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다른 방식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방법이다. p.123 |
러닝해영님은 런태기가 왔을 때 새로운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러닝해영님에게 코로스핏이 새로운 방법이었고 꺼리던 인터벌 훈련도 즐기게 되었다고 한다.
기록이 잘 나오면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다. 그만큼 실력이 늘었고, 내 노력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의미니까. 달리기를 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마다 나는 작은 행복을 느꼈다. 이런 행복감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다. 스스로 노력해야지만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그럴 때 기록도 잘 나오는 법이다. p.126 |
러닝해영님은 좋은 결과들을 통해 작은 행복을 느끼고 즐긴다. 행복감은 타인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만족에서 출발한다. 온전한 노력의 결과를 성취라는 결실로 얻으면 좋지 아니한가. 세상에 그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죽도록 뛰면서 실력을 기르는 방법과 삶의 질주에서 죽도록 뛰면서 방향성과 행복감을 누리는 것. 그것이 러닝과 삶의 공통점일 것이다.
마라톤은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도착하기 마련이다. 개인차에 의해 빠르거나 늦을 수는 있지만 언젠가 도착은 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뛸 용기가 있다면 절반의 성공이다.
러닝해영님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한다. 본인이 열심히 뛰고 있기에 더 적극적으로 권할 수 있을 것이다.
틀 깨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쉽다고 생각하면 쉽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이 쌓여 용기를 낼 수 있다면 누구나 틀을 깨고 나올 수 있다. 달리기는 그런 면에서 나를 용기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p.130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내가 가진 세계를 벗어나야 또라는 나로 성장할 수 있다.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나의 몫이다. 두려움이 아닌 용기로 세상을 향해 뛰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필자 또한 용기 있는 사람으로 새로운 도전을 향한 출발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할 바에는 '그냥 내가 잘하는 거 해야지'라고 늘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만의 방식으로 도전해 보고 싶었다. p.134 |
힘든 순간 포기하면 당장은 편해질 수 있지만, 그러면 다음에 어김없이 포기할 구실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
러닝해영님은 달리면서 도전하는 힘, 노력하는 과정, 용기 있는 성장 등 달려야 하는 이유와 달리면서 달라진 점들을 자세한 감정 표현으로 담았다.
러닝해영님은 달리기에 비유했지만 실상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전력 질주를 하는 우리의 삶을 대처하는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
우리가 좀 더 자신 있고 용기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응원과 용기를 주려는 러닝해영님의 마음이 듬뿍 담겨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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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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