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함아
- 작성일
- 2023.10.1
[eBook] 홍학의 자리
- 글쓴이
- 정해연 저
엘릭시르
아는 사람이 본인이 읽고서 너무너무 좋았다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선물로 준 책입니다. 두시간 만에 후루룩 국수 말아 먹듯 읽을 수 있었어요. 전개가 굉장히 빨라서 술술 읽을 수 있었고 캐릭터 적인 면을 이야기하자면 주인공… 준후… 예전에 퇴마록에서 처음 본 이름이고 너무 좋아하던 이름이었는데 본 책을 읽으며 이름 자체에 대한 정은 뚝 떨어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처음 시점이 준후의 입장이라 조금이라도 감정을 이입하거나 상황을 이해해보려고 했으나 그가 하는 모든 말이 모순이었고…. 자기 기만이었고…. 위선이었고… 결국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었던 건 아이들이었네요. 진짜로 주변의 환경이나 어른들의 문제로 인해 서로를 잃었던 건 아이들뿐이었으니까요. 상황이 이러지 않았다면 이 아이가 이렇게 행동 했을까? 이런 감정을 가질 수 있었을까? 이런 결말이 나왔을까?… 그런 안타까움이 있었어요. 아이들은 죄가 없는데…. 그저, 자신을 인정받고 위로받고 싶었을 텐데….. 그 아이가 죽지 않고 조금 더 자랐을 때 찾을 수 있었던 자리를 너무 빨리 빼앗긴게 아닌가 하는 씁쓸함이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