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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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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8.12
나는 어렸을 적에 궁금한
속담이 하나 있었다.
'누워서 떡먹기'라는 속담이었다.
누워서 떡먹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이런 말이 생긴 것일까?
잘못하면 목에 걸려서 죽을 수도 있을텐데.
초등학생 때 선생님께 여쭤 보았다.
선생님도 그냥 외우라고 하셨다.
그냥 속담일 뿐이라고.
얼마 전 우연히
왜 이런 속담이 생겼는지 알게 되었다.
떡을 만드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과정도 은근히 복잡하다.
예전 우리 선조들 중 평민들은
이 떡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동을 해야 했다.
그런데 양반은 상에 누워서 노비들이나 시키다가
쉬고 노는데 떡이 생겨 먹는다.
'우리는 이렇게 수고로운데 저 양반은
누워서도 떡이 생겨서 먹는구나.'라면서
누워서 떡먹기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럴 수가.
난 먹는 것만 생각했지
떡 만들기의 수고로움은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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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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