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리뷰

handyup
- 작성일
- 2019.5.3
고요한 밤의 눈
- 글쓴이
- 박주영 저
다산책방
나는 내가 이렇게 살기 위해 그들을 그렇게 살게 만든다. 하지만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그들을 그렇게 살게 만들 것이다. 그 누군가보다는 차라리 내가 낫다 그 위안은 사실일까?
정성스런 소설이다.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세월호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가 아른거리는 그래서 더더욱 한문장 한문장 정성들여서 쓴 소설이다.
하지만 난 작가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누군가의 손에 의해 세상을 기획하고 조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작금의 짜증스러운 코메디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에 깊은 공감을 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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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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