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문화입니다.

독자 여러분 <맛있는 녀석들> 방송 보신 적 있으신가요?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네 명의 맛 좀 아는 예능인들이
각종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면서 먹방을 찍는!
마음껏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이들과 함께 먹은 것 처럼 느껴집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방송에서 나온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Tip을 알려주는데요.
맛있게 먹는 방법들을 보고 있으면 네 사람이 좋아하는 '맛'을 알 수 있더라고요.

<맛있는 녀석들> 18화에서는 우리가 흔히 자주먹는 '치킨!' 을
더 맛있게 먹는 노하우를 알려줬는데요!
특히 여기에서 선호하는 맛을 알 수 있더라고요.
(단 이날 게임에서 진 유민상 씨의 노하우는 알 수 없었습니다. ㅜㅜ)

김준현 씨는 청양고추를 넣은 양념에 찍어먹는 매운맛!

문세윤 씨는 케찹과 마요네즈를 섞어 토르티야로 만든 새콤한맛!

(단맛 + 신맛)

김민경 씨는 간장으로 넣어 양념치킨 비빔밥을 만드는 짠맛!

어느 쪽이나 맛있어 보였는데 독자 여러분은 어느 게 제일 맛있어 보이시나요?
한문화는 김민경 씨의 양념치킨 비빔밥에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맛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일본의 맛박사인 스즈키 류이치 씨가 쓴 책 《미각력》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어요.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로버트 클로닝거 교수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인정을 추구하는 기질(Reward Dependance)'가 있다고 한다.
 이 기질이 강하면 타인의 평가에 민감해지고,
반대로 이 기질이 낮으면 타인의 평가에 둔감해져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은 사람의 기질과 미각은 일정한 관계가 있다는 설이 있다.
예를 들어 인정을 추구하는 기질이 강하면 단맛을 좋아한다거나
안전을 추구하는 기질이 강하면 짠맛을 좋아한다는 설도 있지만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내용은 아니니, 재미로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

안전 추구 : 강 / 자극 추구 : 약 / 인정 추구: 강

밝고 상냥하지만 의지가 약하고 용기가 부족하여 도전을 꺼린다.
안정적인 쾌락을 바라므로 연애에서도 의존적인 편이다.

짠맛을 좋아하는 사람

안전 추구 : 강 / 자극 추구 : 강 / 인정 추구 : 약

계획성이 강하고 열정적이지만 의리나 인정을 그리 중시하지 않는다.
이전의 연인과 전혀 다른 유형의 이성을 좋아하는 등 자극적인 연애를 꿈꾸는 경우도 많다.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

안전 추구 : 약 / 자극 추구 : 강 / 인정 추구 : 약

모험심이 강하지만 다소 반항적인 경우가 많다.
사교성이 그다지 좋지 않고 포용력이 부족하다. 주위를 잘 의식하지 않는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

안전 추구 : 강 / 자극 추구 : 강 / 인정 추구 : 강

재치가 있다.
칭찬에 약한 반면에 타인을 무시하거나 비난하는 등 변덕스러운 면이 있다.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

안전 추구 : 약 / 자극 추구 : 약 / (인정 추구와 관련한 문헌이 없음)

고집이 세지만 낭만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어떤가요? 맛있는 녀석들의 네 사람과 비슷해 보이나요?
하나의 맛과 좋아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특히 좋아하는 맛을 중심으로 자신과 주위 사람을 관찰하면서
한번 이 가설을 검증해보면 어떨까요.
재미있어 보이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