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한스토
- 작성일
- 2004.10.5
[Blu-ray] 스카라무슈
- 글쓴이
- 조오지 시드니
스카이씨네마
[머리말]
흔히 서양의 무술이 동양의 것보다 뒤떨어졌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데
다분히 근거없는 편견 중의 하나라 할수 있겠다.
수많은 홍콩의 무협물들의 영향도 있겠거니와 무술의 철학적인 면은 차치하고라도
실전에 있어서 서양무술의 위력은 지극히 과소평가된 것 같다.
영화 툼레이더 2를 보면 무술에 대한 서구인들의 시각을 다소 엿볼 수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악역 임달화의 쌍칼을 구식 총검술로 제압하는 장면은
코믹하게 과장된 것이긴 하지만 서구인의 생각과 실전에서의 무술의 활용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52년작 스카라무슈는 한마디로 '놀라운' 영화이다.
원작이 가진 짜임새있는 줄거리와 탄탄한 연기, 오락영화로서의 완벽함 뿐 아니라
서양 검술(이른바 펜싱으로 대표되는)이란 어떤 것인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눈부신 걸작이라고 하겠다.
한편, 귀족 대표와 평민 대표가 대립하며 결투를 벌이는 흥미로운 장면에서는
정치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심각한 주제의식을
가진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코믹을 가미한 모험활극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그래서 더더욱 세월을 견디며 돋보이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제목 스카라무슈는 17세기에 유행하던 풍자희극의 익살꾼 주인공을 뜻하며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의 도피처이자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다. 희극이 인기를 끌면서
점점 무대가 커지고 화려해지는 것을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포인트이다.
마치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페라 장면을 보는 듯 하지만 스카라무슈 쪽이 더 재미있고
활기차다.
[줄거리]
무대는 혁명기의 프랑스.
주인공 앙드레 모로(스튜어트 그렌져 분)는 귀족의 사생아로서 하루하루를 유쾌하게
보내는 멋진 청년이다. 그러나 반귀족운동을 벌이던 죽마고우 필립이, 메인 후작(멜 화라 분)의 흉계에 말려 결투중에 검에 찔려죽자 검술로 복수할 것을 맹세하며 파리를 탈출하여 기회를 노린다. 그러나 친구의 원수 메인 후작은 왕비의 조카이자 막강한 권력자이며 프랑스 최고의 검객!
복수의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사랑하는 여인은 원수의 약혼녀가 되어있는 운명이다.
생사를 건 결투후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은 과연.....[^_^;]
[dvd]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정식 판권 타이틀이 아니므로 dvd에 대해서는 크게
논할 것이 없겠다.
그러나 화질은 기대이상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운 칼라를 보여주는데 특히 푸른 초원과
궁전의 잔디등에서 펼쳐지는 승마씬과 카체이스를 연상시키는 기마 추격씬은 긴박감이 넘치면서도 화면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
음질은 평범하지만 대사나 검투시의 효과음은 또렷이 잘 들려 감상에 딱 좋은 수준이다.
[부록]
예고편과 출연진 소개만.....
[맺음말]
주인공과 검술사부 두트르발이 보여주는 훈련장면은 짧고 담백하지만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마지막 결투에서 분명히 실력으로 한수 아래인 주인공이 메인후작을 교란시키고 지형기물을 이용하여 서서히 제압하는 긴 호흡의 검투는 맹룡과강에서 이소룡과 척 노리스의 결투를 무색하게 할만큼 매력적이다.
끝으로 이 영화의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한 인물이 있는데 정말 웃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대목이다. 실연당한 여인의 복수(?)랄까, 돌고도는 역사의 아이러니에 당신도 유쾌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정식 출시될 그날을 기다리셔도 좋겠지만^^ 어쨌든 보석 같은 이 영화를
부디 놓치지 마시기를 바라며 영화속의 명대사 한마디.
혁명의 이념에 불타오르는 친구에게 주인공이 술잔을 권하며 충고한다.
"세상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순진한 친구야, 이 술이나 받게. 그리고
그 길이 무슨 길인지 모르지만 함께 가자구"
흔히 서양의 무술이 동양의 것보다 뒤떨어졌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데
다분히 근거없는 편견 중의 하나라 할수 있겠다.
수많은 홍콩의 무협물들의 영향도 있겠거니와 무술의 철학적인 면은 차치하고라도
실전에 있어서 서양무술의 위력은 지극히 과소평가된 것 같다.
영화 툼레이더 2를 보면 무술에 대한 서구인들의 시각을 다소 엿볼 수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악역 임달화의 쌍칼을 구식 총검술로 제압하는 장면은
코믹하게 과장된 것이긴 하지만 서구인의 생각과 실전에서의 무술의 활용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52년작 스카라무슈는 한마디로 '놀라운' 영화이다.
원작이 가진 짜임새있는 줄거리와 탄탄한 연기, 오락영화로서의 완벽함 뿐 아니라
서양 검술(이른바 펜싱으로 대표되는)이란 어떤 것인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눈부신 걸작이라고 하겠다.
한편, 귀족 대표와 평민 대표가 대립하며 결투를 벌이는 흥미로운 장면에서는
정치적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심각한 주제의식을
가진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코믹을 가미한 모험활극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그래서 더더욱 세월을 견디며 돋보이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제목 스카라무슈는 17세기에 유행하던 풍자희극의 익살꾼 주인공을 뜻하며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의 도피처이자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다. 희극이 인기를 끌면서
점점 무대가 커지고 화려해지는 것을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포인트이다.
마치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페라 장면을 보는 듯 하지만 스카라무슈 쪽이 더 재미있고
활기차다.
[줄거리]
무대는 혁명기의 프랑스.
주인공 앙드레 모로(스튜어트 그렌져 분)는 귀족의 사생아로서 하루하루를 유쾌하게
보내는 멋진 청년이다. 그러나 반귀족운동을 벌이던 죽마고우 필립이, 메인 후작(멜 화라 분)의 흉계에 말려 결투중에 검에 찔려죽자 검술로 복수할 것을 맹세하며 파리를 탈출하여 기회를 노린다. 그러나 친구의 원수 메인 후작은 왕비의 조카이자 막강한 권력자이며 프랑스 최고의 검객!
복수의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사랑하는 여인은 원수의 약혼녀가 되어있는 운명이다.
생사를 건 결투후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은 과연.....[^_^;]
[dvd]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정식 판권 타이틀이 아니므로 dvd에 대해서는 크게
논할 것이 없겠다.
그러나 화질은 기대이상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운 칼라를 보여주는데 특히 푸른 초원과
궁전의 잔디등에서 펼쳐지는 승마씬과 카체이스를 연상시키는 기마 추격씬은 긴박감이 넘치면서도 화면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
음질은 평범하지만 대사나 검투시의 효과음은 또렷이 잘 들려 감상에 딱 좋은 수준이다.
[부록]
예고편과 출연진 소개만.....
[맺음말]
주인공과 검술사부 두트르발이 보여주는 훈련장면은 짧고 담백하지만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마지막 결투에서 분명히 실력으로 한수 아래인 주인공이 메인후작을 교란시키고 지형기물을 이용하여 서서히 제압하는 긴 호흡의 검투는 맹룡과강에서 이소룡과 척 노리스의 결투를 무색하게 할만큼 매력적이다.
끝으로 이 영화의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한 인물이 있는데 정말 웃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대목이다. 실연당한 여인의 복수(?)랄까, 돌고도는 역사의 아이러니에 당신도 유쾌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정식 출시될 그날을 기다리셔도 좋겠지만^^ 어쨌든 보석 같은 이 영화를
부디 놓치지 마시기를 바라며 영화속의 명대사 한마디.
혁명의 이념에 불타오르는 친구에게 주인공이 술잔을 권하며 충고한다.
"세상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순진한 친구야, 이 술이나 받게. 그리고
그 길이 무슨 길인지 모르지만 함께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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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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