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소리를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첼로가 행복과 사랑을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첼로가 우리를 위로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첼로의 음악은 우리에게 "괜찮아" 와 같은 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우리에게 은은한 소리로 행복을 주는 첼로는 처음에는 작은 씨앗이었습니다. 땅에서 태어나서 맨 처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면 벌레들, 나무 줄기들, 씨앗들도 봤을 것입니다. 태어났을 땐 모든 게 신기해 보였을 것 같습니다. 그 씨앗에겐 그 숲이 가장 큰 세상이고, 자기가 작은 백성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씨앗은 한 자리에 많은 소리를 담아 단단한 나무로 성장했습니다. 숲은 맹수들의 소리가 들리고 아름다운 새의 소리도 울려 퍼집니다. 가을에는 잠자리의 소리가 들리고, 겨울에는 아이들이 눈싸움을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첼로를 만들 때는 나무를 자르고 그 나무를 말리고 나서 나무를 붙이고 10년에서 20년을 공을 들여 말립니다. 우리도 작은 씨앗이었던 첼로처럼 단단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저는 치과의사가 되어 사람들의 아픔을 없애주고 싶습니다. 저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완성된 멋진 첼로처럼 열심히 성장하여 멋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