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만화계에 굉장한 버프를 받고 있는 작품이 바로 「주술회전」입니다. 저 역시 우연히 1, 2권을 읽고 푹 빠져서 곧바로 뒷권들을 한 달 안에 다 구입해서 읽었는데요. 매달 한권씩, 그것도 한달전에 예약을 받는통에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만, 꼬박꼬박 예약해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시부야 사변」 에피소드에 들어가면서 연결이 중요할 것 같아, 일단 구입해서 잘 보관했다가 한꺼번에 읽고 있어요.

11권에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고죠 사토루 생포 작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령들의 세상을 여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존재가 고조 사토루이므로, 일단 그부터 붙잡아 봉인하면 나머지는 수월하게 해낼 수 있다는, 주령들의 전략이죠. 즉, 「시부야 사변」 전체가 그를 잡아 봉인하기 위한 거대한 함정인 겁니다. 일반인이 얼마나 죽어나가든 상관없이 말이죠. 민간인을 미끼로 삼고, 가장 친했던 친우인 게토의 육체를 인질로 삼아, 잠깐의 틈을 만든 끝에 고죠 사토루는 봉인되고 맙니다. 주술사 측에서 보면 가장 강력한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거죠. 나머지 미만 잡이라고 할 수 있는 인력으로 최악의 주령들을 상대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집니다.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시작된 거죠.

작가가 이 에피소드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 넣을지 궁금합니다만, 아마도 전체 줄거리보다 더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역시 재미있어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