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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se2
- 작성일
- 2022.7.29
옷소매 붉은 끝동 1
- 글쓴이
- 강미강 저
청어람
이 작품은 여로모로 제게는 의미가 깊은 작품입니다. 저는 TV를 잘 안보는 타입이고 드라마는 더욱더 안보는 타입입니다만,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에 낚여서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편집된 하이라이트를 주구장창 보다가, 결국 원작 소설에까지 손을 대게 된 케이스예요.
이 작품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ebook도 구입을 했고요. 책을 좋아해서 노상 끼고 살지만 ebook은 잘 안 보다가, 이 작품때문에 처음으로 다운받아봤어요. 출퇴근할 때는 ebook이 상당히 유용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결국 종이책도 구입하게 됐고요.
제가 이렇게까지 한작품에 올인한 경우는 드문데,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드라마와 원작소설은 둘 다 훌륭하고 재미있었지만 캐릭터상에 큰 차이가 있었어요. 드라마속의 정조와 덕임이는 왕세자와 여장부였고, 소설속의 정조와 덕임이는 왕과 궁녀 그 자체였죠. 로맨스로 따지자면 소설 쪽이 더 사랑이야기에 가까웠지만, 스토리의 탄탄함은 드라마 쪽이 더 좋았고요. 두 작품 다 훌륭했기에, 드라마상의 각색이라는 게 얼마나 대단한 작업이었는지 알았어요. 둘 다 훌륭합니다. 후기를 작성하는 동안에 개정판이 나와버려서, 조만간 그것도 구입하게 될 것 같군요.
좋은 작품은 두 번, 세번, 네 번 봐도 좋지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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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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