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살려쓰기

파란놀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8.7.2
알량한 말 바로잡기
명쾌 明快
명쾌한 설명 → 시원스런 풀이 / 시원한 말 / 또렷한 풀이
그의 말은 명쾌하여 → 그는 시원하게 말해서 / 그는 또렷이 말해서
명쾌히 처리된 적이 없었다 → 시원히 다룬 적이 없었다 / 제대로 다룬 적이 없었다
기분이 명쾌하다 → 시원하다 / 밝고 즐겁다
그 얼굴 모습과 같이 명쾌한 가운데도 → 그 얼굴 모습과 같이 시원하면서도
‘명쾌(明快)’는 “1. 말이나 글 따위의 내용이 명백하여 시원하다 2. 명랑하고 쾌활하다”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시원하다·시원스럽다’나 ‘또렷하다·똑똑하다·환하다’로 손질해 줍니다. 때로는 ‘딱히·뾰족히’로 손질할 만합니다. 2018.7.2.달.ㅅㄴㄹ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하는 건, 그 정도 감정밖에 안 된다는 뜻이 아닌가요
→ 시원스레 말하지 못한다면, 그만 한 마음밖에 안 된다는 뜻이 아닌가요
→ 또렷하게 말하지 못한다면, 그만 한 느낌밖에 안 된다는 뜻이 아닌가요
→ 똑똑히 말하지 못한다면, 그만 한 마음밖에 안 된다는 뜻이 아닌가요
《서점 숲의 아카리 10》(이소야 유키/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2) 10쪽
하지만 명쾌하게 이 책들을 읽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더군요
→ 그렇지만 이 책을 읽는 까닭을 시원스레 말하기 어렵더군요
→ 그런데 이 책을 읽는 까닭을 똑똑히 밝히기 어렵더군요
→ 그런데 이 책을 읽는 까닭을 환히 밝히기 어렵더군요
《소소책방 책방일지 1》(조경국, 소소문고, 2015) 84쪽
대부분의 상처는 명쾌한 처방도 없다
→ 생채기는 딱히 손쓸 길도 없다
→ 생채기는 거의 손쓸 길도 없다
→ 다친 곳은 뾰족히 손쓸 길도 없다
《목련우체국》(김복순, 문학의전당, 2017) 3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