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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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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말 손질 1945 : 새싹이 움트다



새싹이 움트고

→ 싹이 나고

→ 움이 트고


새싹 : 1. 새로 돋아나는 싹 ≒ 신아(新芽)

움트다 : 1. 초목 따위의 싹이 새로 돋아 나오기 시작하다

싹 : 1. 씨, 줄기, 뿌리 따위에서 처음 돋아나는 어린잎이나 줄기 ≒ 싹눈 2. 움트기 시작하는 현상 따위의 시초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새로 돋아나는 싹이 ‘새싹’이요, 싹이 새로 돋아나는 일을 나타내는 ‘움트다’이니, “새싹이 움트다”는 겹말입니다. 둘 가운데 하나만 골라서 쓸 노릇입니다. 그런데 사전을 살피면 처음 돋는 잎을 ‘싹’이라 하니 ‘새싹·싹’ 뜻풀이가 겹칩니다. 더욱이 ‘싹 2’을 “움트기 시작하는”으로 풀이하기에 돌림풀이까지 되어요. 사전 뜻풀이를 바로잡을 노릇입니다. ㅅㄴㄹ



새싹이 움트고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했지요

→ 싹이 나고 새가 노래하지요

→ 움이 트고 새가 노래해요

→ 새싹이 돋고 새가 노래해요

《산책》(다니엘 살미에리/이순영 옮김, 북극곰, 2018) 3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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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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