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놀공식계정
  1. 시로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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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책 435] 문드러지다



  남았기에 땅한테 주고

  남으니 하늘한테 주고

  남겨서 너한테 주고



  쓰지 않거나 쓰지 못할 적에는 어느새 썩어서 문드러집니다. 이때에는 버릴 수밖에 없어요. 잘 쓰거나 다루면 썩거나 문드러지는 일이 없어요. 썩지도 문드러지지도 않을 적에 이웃하고 나눌 수 있습니다. 썩거나 문드러지면 그만 아무한테도 못 주는데, 이때에 아무한테 못 주니 외려 더 껴안으면서 스스로 더 썩이거나 문드러지기도 합니다. 이는 지식이나 돈도 매한가지예요. 싱그러이 살아서 춤추는 숨결일 적에 기꺼이 나눌 수 있습니다. 넉넉히 지어서 남김없이 나누어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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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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