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살려쓰기

파란놀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4.1
알량한 말 바로잡기
무방 無妨
남이 들어도 무방한 → 남이 들어도 되는 / 남이 들어도 괜찮은
내 방에서 공부하여도 무방하다 → 내 방에서 공부하여도 된다
신식으로 해도 무방하다 → 새 틀로 해도 된다 / 새롭게 해도 괜찮다
그의 제안도 무방히 여겼으나 → 그 사람 제안도 괜찮게 여겼으나
반말을 해도 무방하다 → 반말을 해도 된다 / 말을 놓아도 괜찮다
그렇다고 봐도 무방하다 → 그렇다고 봐도 된다 / 그렇다고 볼 수 있다
한자말 ‘무방(無妨)’은 “꺼리낄 것 없이 괜찮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한국말로 ‘괜찮다’를 쓰면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꺼리낄 것 없다”를 넣을 수 있습니다. ‘되다’나 ‘좋다’나 ‘어울리다’를 넣을 수 있고, ‘나쁘지 않다’나 ‘나쁠 일 없다’를 넣어도 됩니다. 2016.4.1.쇠.ㅅㄴㄹ
공부만 가르쳐도 무방할 것이다
→ 공부만 가르쳐도 괜찮다
→ 공부만 가르쳐도 된다
→ 공부만 가르쳐도 좋다
→ 공부만 가르쳐도 나쁘지 않다
→ 공부만 가르쳐도 나쁠 일이 없다
《성래운-스승은 없는가》(진문출판사,1977) 108쪽
-라고 불러도 무방하겠군요
→ -라고 해도 되겠군요
→ -라고 해도 괜찮겠군요
→ -라고 해도 어울리겠군요
→ -라고 할 수 있겠군요
→ -라고 할 수 있군요
《김삼웅·장동석-한국 현대사의 민낯》(철수와영희,2015) 76쪽
남자가 해도 무방하고
→ 남자가 해도 되고
→ 남자가 해도 괜찮고
→ 남자가 해도 좋고
→ 남자가 해도 쉽고
→ 남자가 해도 수월하고
《김경희-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공명,2015) 37쪽
초기의 우주 상황을 지상에 재현하는 장치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 초기 우주 상황을 이 땅에 되살리는 장치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 우주가 처음 생긴 모습을 이 땅에 되살리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후쿠에 준/목선희 옮김-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살림Friends,2016) 190쪽
(최종규/숲노래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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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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