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살려쓰기

파란놀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1.2
알량한 말 바로잡기
무심 無心
무심한 표정으로 → 멍한 낯으로 / 아무 생각 없는 얼굴로
무심한 눈길로 → 생각 없는 눈길로 / 멍한 눈길로
무심하게 지내다 → 무덤덤히 지내다 / 건성으로 지내다
이 문제에 무심하다 → 이 문제에 건성이다 / 이 일에 마음이 없다
무심하게 지나가다 → 그냥 지나가다 / 그저 지나가다
‘무심(無心)’은 “감정이나 생각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뜻처럼 “생각이 없이”나 “마음이 없이”로 손볼 수 있어요. 그리고 ‘멍하니’나 ‘무덤덤히’로 손볼 만하고, ‘건성’이나 ‘그냥’이나 ‘그저’로 손볼 만합니다. 2017.1.2.달.ㅅㄴㄹ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심하게 바라보기만 했다고 비난한다고 해서
→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건성으로 바라보기만 했다고 헐뜯는다고 해서
→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고 헐뜯는다고 해서
→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넋 놓고 바라보기만 했다고 헐뜯는다고 해서
《구드룬 파우제방/함미라 옮김-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보물창고,2005) 216쪽
무심하게 일본말로 말을 걸어 온
→ 아무 생각 없이 일본말로 말을 걸어 온
→ 그냥 생각 없이 일본말로 말을 걸어 온
《리정애·임소희-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 체류기》(보리,2010) 94쪽
아빠의 역할에는 무심했던 게 사실이다
→ 참말로 아빠 노릇에는 마음을 못 써 왔다
→ 참으로 아빠 몫을 제대로 못했다
《안성진-하루 10분 아빠 육아》(가나북스,2015) 49쪽
무심히 인사를 건넸더니 기다렸다는 듯 따라왔다
→ 그냥 인사를 건넸더니 기다렸다는 듯 따라왔다
→ 건성으로 인사를 건넸더니 기다렸다는 듯 따라왔다
→ 무덤덤히 인사를 건넸더니 기다렸다는 듯 따라왔다
《정서윤-무심한 듯 다정한》(안나푸르나,2016) 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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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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