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살려쓰기

파란놀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5.8
알량한 말 바로잡기
포말 泡沫
파도의 포말 → 물결이 내는 거품 / 물결이 일으키는 거품
분수에서 떨어지는 포말 →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거품
‘포말(泡沫)’은 “= 물거품”으로 풀이합니다. 한국말 ‘물거품’으로 고쳐쓸 노릇입니다. ‘거품’으로 손질해도 되고요.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두 가지 ‘포말’이 더 나오는데, 둘 모두 한국말사전에서 털어낼 만하지 싶습니다. 베로 짠 버선이라면 ‘베버선’이라고 하면 되어요. 2017.5.8.달.ㅅㄴㄹ
포말(砲-) : [북한어] = 포마(砲馬)
포말(布襪) : 사토장이가 관 자리를 파고 다듬을 때에 신는, 베로 만든 버선
시퍼런 심장이 포말로 부서지며
→ 시퍼런 심장이 물거품으로 부서지며
→ 시퍼런 심장이 거품으로 부서지며
《고영서-우는 화살》(문학의전당,2014) 104쪽
하얀 포말로 일어서는 파도처럼
→ 하얀 물거품으로 일어서는 물결처럼
→ 하얀 거품으로 일어서는 물결처럼
《문영기-무등산》(문학의전당,2015) 118쪽
자연이라는 큰 화폭 속에서 끝없는 포말을 이룬다
→ 자연이라는 큰 그림종이에서 끝없는 물거품을 이룬다
→ 자연이라는 큰 그림에서 끝없는 거품을 이룬다
《이성의-저물지 않는 탑》(문학의전당,2015) 38쪽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 철썩이며 방문 앞에서 포말로 부서지는 소리이다
→ 마치 물결이 밀려오듯 철씩이며 방문 앞에서 물거품으로 부서지는 소리이다
→ 마치 너울이 밀려오듯 철씩이며 방문 앞에서 거품으로 부서지는 소리이다
《지율-지율 스님의 산막일지》(사계절,2017) 2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