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미사여구

 미사여구만 늘어놓는다고 해서 →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는다고 해서

 미사여구를 나열해서 →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아서 / 꾸며낸 말을 늘어놓아서

미사여구(美辭麗句) : 아름다운 말로 듣기 좋게 꾸민 글귀

  듣기 좋게 꾸민 글이라면 “꾸민 글”입니다. 듣기 좋게 아름답게(곱게) 꾸민 글이라면 “아름답게(곱게) 꾸민 글”입니다. 이는 “그럴듯한 글”이나 “그럴싸한 글”이기도 합니다. “꾸며낸 글”이나 “꾸며 놓은 글”이라 할 수도 있어요. 듣기 좋게 꾸몄다고 할 적에는 겉치레만 했다는 뜻이니 ‘겉꾸밈글·겉꾸밈말’처럼 새롭게 한 낱말을 지어 보아도 됩니다. 2017.8.6.해.ㅅㄴㄹ

온갖 미사려구를 동원한 그럴듯한 선전까지 가세한 가운데

→ 온갖 달콤한 말까지 끌어들인 그럴듯한 선전까지 보태어

→ 온갖 고운 말까지 끼워넣은 그럴듯한 선전까지 붙여서

→ 온갖 그럴듯한 말을 끌어들인 선전까지 하면서

《와다누키 레이코/육혜영 옮김-태아로부터의 경고》(개마고원,1993) 16쪽

내용이 없는 억지스런 글이지만 미사여구를 나열한 글은 아니다

→ 줄거리가 없는 억지스런 글이지만 꾸민 말을 늘어놓은 글은 아니다

→ 알맹이가 없는 억지스런 글이지만 곱게 꾸민 말을 늘어놓은 글은 아니다

《이오덕-글쓰기, 이 좋은 공부》(양철북,2017) 37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