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살려쓰기

파란놀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9.1.11
[삶말/사자성어] 비분강개
비분강개를 금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 슬퍼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비분강개를 터뜨렸다 → 북받친 슬픔을 터뜨렸다
비분강개하시던 공의 목소리 → 슬픔을 터뜨린 그대 목소리
주먹을 쥐며 비분강개하고 → 주먹을 쥐며 슬퍼하시고
비분강개(悲憤慷慨) : 슬프고 분하여 의분이 북받침 ≒ 비가강개
슬퍼서 북받칠 적에는 “북받치는 슬픔”이나 “슬픔이 븍빋쳐서”라 하면 되어요. ‘슬픔’ 한 마디를 알맞게 쓸 만하고, ‘서럽다·섧다’로 담아내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비분강개만 할것이 아니라 제가 쓰는 작품에다 맛을 가미하기에 골몰해야 할것이다
→ 슬퍼만 하지 말고 제가 쓰는 글에다 맛을 더하기에 힘을 써야 하겠다
→ 서러워만 말고 제가 쓰는 글에다 맛을 담도록 마음을 기울여야겠다
→ 섧게만 보지 말고 제 글에 맛이 나도록 온힘을 쏟아야 하겠다
《김학철작품집》(김학철, 연변인민출판사, 1987) 27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