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역전 逆轉

 역전의 위기에 몰리다 → 뒤집힐 고비에 몰리다

 역전의 기회를 잡다 → 뒤집을 틈을 잡다

 역전에 성공하다 → 뒤집다 / 판을 엎다

 전세가 역전되다 → 흐름이 뒤집히다 / 흐름이 바뀌다

 불리하던 상황이 유리하게 역전되었다 → 나쁘던 흐름이 좋게 바뀌었다

 상황이 역전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흐름이 바뀌기만을 기다린다

 그들은 순식간에 상황을 역전하였다 → 그들은 바로 흐름을 뒤바뀌었다

  ‘역전(逆轉)’은 “1. 형세가 뒤집힘. 또는 형세를 뒤집음 2. 거꾸로 회전함 ≒ 역회전 3. 일이 잘못되어 좋지 아니하게 벌어져 감 4. [지리] 하층의 기온이 상층의 기온보다 낮아지는 일. 또는 그런 상태 ≒ 온도 역전”을 가리킨다고 해요. ‘뒤집다’나 ‘엎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바꾸다·바뀌다’나 ‘뒤바꾸다·뒤바뀌다’로 고쳐쓸 수 있고, ‘거꾸로·뒤집어’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1점이라도 내야만 9회에 역전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단 말야

→ 1점이라도 내야만 9회에 뒤집을 희망이 있단 말야

→ 1점이라도 내야만 9회에 뒤집을 수 있단 말야

《4번 타자 왕종훈 10》(산바치 카와/편집부 옮김, 서울문화사, 1994) 172쪽

역전의 발상으로 바라보면

→ 거꾸로 바라보면

→ 뒤집어서 바라보면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모타니 고스케·NHK히로시마 취재팀/김영주 옮김, 동아시아, 2015) 60쪽

역전의 발상으로 바라보면

→ 거꾸로 바라보면

→ 뒤집어서 바라보면

→ 다르게 바라보면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모타니 고스케·NHK히로시마 취재팀/김영주 옮김, 동아시아, 2015) 60쪽

대졸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이러한 경향은 곧 역전됩니다

→ 대졸자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이 흐름은 곧 뒤집힙니다

→ 대졸자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이 흐름은 곧 뒤바뀝니다

《이임하의 여성사 특강》(이임하, 철수와영희, 2018) 16쪽

상황을 역전시키기는 힘들다

→ 흐름을 뒤집기는 힘들다

→ 흐름을 엎기는 힘들다

→ 판을 뒤엎기는 힘들다

→ 판을 바꾸기는 힘들다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정경오, 양철북, 2018) 175쪽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 엄청난 뒤집기였다

→ 대단하게 뒤집었다

《날 때부터 서툴렀다 2》(아베 야로/장지연 옮김, 미우, 2018) 3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