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살려쓰기

파란놀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9.4.21
알량한 말 바로잡기
신랄 辛辣
신랄한 비판 → 날선 비판 / 매서운 비판 / 차가운 비판
신랄하게 공격하다 → 무섭게 몰아치다 / 모질게 밀어붙이다
그 어조가 훨씬 더 신랄하고 분명했다 → 그 말씨가 훨씬 더 날카롭고 또렷했다
‘신랄하다(辛辣-)’는 “1. 맛이 아주 쓰고 맵다 2. 사물의 분석이나 비평 따위가 매우 날카롭고 예리하다 ≒ 신열하다”를 가리킨다고 해요. ‘맵다·매섭다’나 ‘날서다·날카롭다’나 ‘무섭다·차갑다’나 ‘모질다·매몰차다’로 손볼 만합니다. ㅅㄴㄹ
신랄한 비웃음소리, 끊임없는 삿대질
→ 매서운 비웃음소리, 끊임없는 삿대질
→ 날선 비웃음소리, 끊임없는 삿대질
→ 차가운 비웃음소리, 끊임없는 삿대질
《이탈리아 이야기》(막심 고리끼/이강은 옮김, 이성과현실, 1991) 15쪽
마음껏 조롱하리라, 뻔뻔하고 신랄한 나는
→ 마음껏 비웃으리라, 뻔뻔하고 날선 나는
→ 마음껏 놀리리라, 뻔뻔하고 날카로운 나는
→ 마음껏 비웃으리라, 뻔뻔하고 모진 나는
→ 마음껏 놀리리라, 뻔뻔하고 매서운 나는
《광기의 에메랄드》(마야꼬프스끼/석영중 옮김,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3) 1쪽
짐짓 신랄한 말투가 되기도 한다
→ 짐짓 날선 말씨가 되기도 한다
→ 짐짓 날카로운 말씨가 되기도 한다
→ 짐짓 모진 말씨가 되기도 한다
→ 짐짓 차가운 말씨가 되기도 한다
→ 짐짓 매서운 말씨가 되기도 한다
《산이 울다》(거수이핑/김남희 옮김, 잔, 2018) 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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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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