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살려쓰기

파란놀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12.8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차일피일
일을 차일피일 미루다 → 일을 자꾸 미루다 / 일을 어영부영 미루다
차일피일 끌기만 한다 → 자꾸 끌기만 한다 / 이러재래 끍기만 한다
차일피일 지내다 보니 → 미루며 지내다 보니 / 미적거리며 지내다 보니
차일피일하다가 결국 못 하고 말았다 → 미루다가 끝내 못 하고 말았다
차일피일하는 사이에 → 자꾸 미루는 사이에 / 툭하면 미루는 사이에
‘차일피일(此日彼日)’은 “이 날 저 날 하고 자꾸 기한을 미루는 모양”을 가리킨다고 해요. 이 말뜻처럼 “자꾸 미루다”로 손볼 수 있고, ‘미루다’나 ‘미적거리다’로 손볼 만해요. 때로는 ‘자꾸’나 ‘어영부영’이나 ‘이래저래’로만 손볼 만하고요. 2016.12.8.나무.ㅅㄴㄹ
날짜를 받아놓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약속을 어긴 것이 미안해서
→ 날짜를 받아놓았지만 오늘모레 미루다가 다짐을 어겨 미안해서
→ 날짜를 받아놓았지만 어영부영 미루다가 다짐을 어겨 미안해서
→ 날짜를 받아놓았지만 이래저래 미루다가 다짐을 어겨 미안해서
→ 날짜를 받아놓았지만 하루이틀 미루다가 다짐을 어겨 미안해서
《권정우-허공에 지은 집》(애지,2010) 27쪽
목재는 벌써 사두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책장을 만들기로 했다
→ 나무는 벌써 사두었는데 자꾸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책장을 짜기로 했다
→ 나무는 벌써 사두었는데 어영부영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책장을 짜기로 했다
→ 나무는 벌써 사두었는데 온갖 핑계로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책장을 짜기로 했다
→ 나무는 벌써 사두었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책장을 짜기로 했다
《박성민-되찾은: 시간》(책읽는고양이,2016) 23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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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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