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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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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부지불식간



 부지불식간에 일어난 일 → 갑자기 일어난 일 /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일

 부지불식간에 몸을 비켰다 → 문득 몸을 비켰다 / 얼결에 몸을 비켰다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 : 생각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이 ≒ 부지불식중·불식간



  한국말사전을 살피면 ‘부지불식간’을 놓고 비슷한말로 “부지불식중·불식간”을 싣지만, 이 한자말은 “= 부지불식간”으로 풀이하기도 하고, 굳이 따로 사전에까지 실으며 써야 하지 않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하거나 알지도 못하는 사이”라는 뜻이면 한 마디로 ‘갑자기’나 ‘문득’으로 손볼 만합니다. ‘얼결에’나 ‘얼떨결에’로 손볼 수 있고, “모르는 사이”나 “나도 모르게”로 손보면 되어요. 2017.4.16.해.ㅅㄴㄹ



누가 강요하거나 시비해서가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조심성이 생기고 매사에 진실하여 일거일동이 신중하였다

→ 누가 시키거나 따져서가 아니라 저도 모르게 둘레를 살피고 모든 일에 참되며 작은 몸짓도 꼼꼼하였다

→ 누가 시키거나 따져서가 아니라 문득 둘레를 살피고 모든 일에 참되며 작은 몸짓도 꼼꼼하였다

《송건호-한국현대인물사론》(한길사,1984) 260쪽


지금 지구 환경은 매우 악화되어 부지불식간에 지구가 무너져버리는 건 아닐까라는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 오늘날 지구 환경은 매우 나빠서 문득 지구가 무너져버리지는 않을까 하고 위기를 느낍니다

→ 오늘날 지구 환경은 무척 나빠서 어느 날 갑자기 지구가 무너져버리지는 않을까 싶어 걱정스럽습니다

→ 오늘날 지구 삶터는 아주 나빠서 우리도 모르게 지구가 무너져버리지는 않을까 싶어 근심스럽습니다

《다니구치 지로/장지연 옮김-지구빙해사기 하》(미우,2016) 312쪽


사람들이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지는 이동을 거의 목격하지 못하는 연유

→ 사람들이 한 말에서 다른 말로 갑자기 옮기는 모습을 거의 못 보는 까닭

→ 사람들이 이 말에서 저 말로 문득 옮겨 가는 모습을 거의 못 보는 까닭

《페르디낭 드 소쉬르/김성도 옮김-소쉬르의 마지막 강의》(민음사,2017) 123쪽


이로써 부지불식간에 학교도 공범이 되고 마는 것이다

→ 이로써 모르는 새에 학교도 공범이 되고 만다

→ 이로써 얼결에 학교도 공범이 되고 만다

→ 이로써 시나브로 학교도 공범이 되고 만다

《폴 록하트/박용현 옮김-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철수와영희,2017) 6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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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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