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살려쓰기

파란놀공식계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8.8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휘황찬란
휘황찬란한 조명 → 매우 밝은 불빛 / 눈부신 불빛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전깃불 → 밝게 빛나는 전깃불
휘황찬란(輝煌燦爛) : 1. 광채가 나서 눈부시게 번쩍이다 2. 행동이 온당하지 못하고 못된 꾀가 많아서 야단스럽기만 하고 믿을 수 없다
사전에서 ‘휘황(輝煌)’을 찾아보면 “= 휘황찬란”으로 풀이합니다. ‘휘황찬란’은 ‘휘황 + 찬란’인데, 이런 뜻풀이가 알맞을까요? ‘찬란(燦爛)’은 “1. 빛이 번쩍거리거나 수많은 불빛이 빛나는 상태 2. 빛깔이나 모양 따위가 매우 화려하고 아다움” 같은 뜻이 달립니다. 아무래도 매우 번쩍거리는 모습을 가리키는 ‘휘황찬란’이로구나 싶은데, ‘번쩍번쩍하다’나 ‘반짝반짝하다’로 손볼 수 있고, “매우 밝다”나 ‘눈부시다’로 손볼 만합니다. 2017.8.8.불.ㅅㄴㄹ
게다가 어젯밤 비로 방안이 휘황찬란해요
→ 게다가 어젯밤 비로 방안이 눈부셔요
→ 게다가 어젯밤 비로 방안이 엄청나요
→ 게다가 어젯밤 비로 방안이 아주 어지러워요
《고노 후미요/홍성민 옮김-저녁뜸의 거리》(문학세계사,2005)
금빛 물결로 출렁이는 보석점들은 조명까지 받아 휘황찬란한 반면
→ 금빛 물결로 출렁이는 보석점들은 불빛까지 받아 번쩍거렸지만
→ 금빛 물결로 출렁이는 보석점들은 불빛까지 받아 반짝반짝했지만
→ 금빛 물결로 출렁이는 보석점들은 불빛까지 받아 눈부셨지만
《박영희-사라져 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삶이보이는창,2007) 22쪽
나 역시 아이에게 한글을 알려줄 때 대한민국의 휘황찬란한 간판 덕을 톡톡히 봤다
→ 나도 아이한테 한글을 알려줄 때 대한민국에 번쩍번쩍하는 간판 도움을 톡톡히 봤다
→ 나도 아이한테 한글을 알려줄 때 대한민국에 눈부신 간판 도움을 톡톡히 봤다
《박지현-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예담friend,2016) 259쪽
밤하늘이 “마치 전쟁이 난 것처럼” 휘황찬란했단다
→ 밤하늘이 “마치 전쟁이 난듯이” 번쩍거렸단다
→ 밤하늘이 “마치 전쟁이 난듯이” 반짝반짝했단다
→ 밤하늘이 “마치 전쟁이 난듯이” 눈부셨단다
《노인향-섬마을 산책》(자연과생태,2017) 5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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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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