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어린 아이일거라 생각했던 큰 애가 어느 새 자라 벌써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일곱 살, 아홉 살 일때 제가 아팠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 주질 못했고 제가 아프고 나니 공부가 무슨 소용이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꿈이 있어도 건강해야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아이들에게 늘 "건강이 최고야. 열심히 뛰어 놀아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느 정도 일상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고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나 수험생이 되니 막상 공부와 아이의 인생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가 없더군요. 

삼십 년 전만 하더라도 대학을 나오기만 하면 취업이 쉬웠는데 이제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대학에 가고 일자리는 줄어들다 보니 청소년들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려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직장에 들어가기에 유리한 대학을 선호하게 됩니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첫 번째 선택이 될 수도 있는 대학을 자기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좋은 직장을 구하기 전 중간 단계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평생 추구해야 할 목표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그 다음은 취업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로지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인생이 과연 행복할까요?

 

주변에서 어떤 사람이 하버드를 갔다더라...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버드라는 타이틀만으로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데 과연 무엇이 하버드에 다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만드는 걸까요?

천재들만 다닌다고 알고 있는 대학, 하버드!!!
하버드 대학에서는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기에 그렇게 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배출할 수 있었을까요? 

저자는 이 책에서 하버드 대학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교육이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잠재력 수업, 시간관리 수업, 감정관리 수업, 근면 수업, 리더십 수업, 배움 수업, 실패 수업, 우정 수업 등 9가지 강의를 통해 하버드 교육이념을 살펴보고 하버드 대학생들이 어떻게 사회에 나와 큰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키우고자 하는 인재상이 어떤지 알려주고, 하버드 대학에서 키우고자 하는 인재상이 결국 누구나 인생에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재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 지 갈팡질팡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참, 130페이지에 벤저민 프랭클린을 전 미국 대통령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더니 아니더군요.

그건 조금 아쉬웠어요. 정확한 정보였다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