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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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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6
▲하나라 (약 BC 2070~BC 1601)
기원전 2070년 우(禹)가 하왕조를 개창했다. 황하 유역을 중심으로 성장하였으며 청동기 문화가 이때 시작되었다. 우에서 걸(桀)까지 17대에 걸쳐 470여 년 동안 존속했다. 중국 왕조의 시작을 보통 여기서부터 잡기도 하나 아직 고고학적, 문헌적 사료가 부족해 전설로 보는 경향도 있다. 기(杞)나라가 하왕조를 이었다고 하나 이 또한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
▲은나라 (BC 1600~BC 1047)
기원전 1600년경 탕(湯)이 은왕조를 창건했다. 기원전 1300년경 반경(盤庚)이 은허(殷墟)로 수도를 옮겼다. 주로 이때부터를 은나라로 부른다. 이전에는 탕이 상족(商族) 출신이기 때문에 상(商)나라라고 했다. 탕에서 주(紂) 임금까지 30대에 걸쳐 480여 년 동안 존속했다. 갑골문자와 달력이 발달했으며, 청동기에 새긴 금문(金文) 유적이 발굴되기도 했다.
▲주나라 (BC 1046~BC 771)
농사의 신으로 불리는 후직의 후손 무왕(武王)이 호경(鎬京, 지금의 서안 부근)에서 창건했다. 주 왕실은 친족이나 개국 공신을 제후로 임명하고 주변의 땅을 다스리게 했다. 중국 최초로 봉건제도를 실시한 것이다. 이 시기에 철기와 죽간, 목책을 사용했다. 폭군 려왕(礪王)이 백성의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수도를 비우자 일시적으로 소공(召公)과 주공(周公)이 이끄는 공화(共和) 정치가 있었다. 기원전 771년 평왕(平王)이 북방 민족의 침입을 피해 낙읍(洛邑, 낙양)으로 천도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이전을 서주(西周), 이후를 동주(東周)라고 한다. 동주부터 진(秦)나라가 중국을 통일할 때까지를 춘추전국시대라고 한다. 이 기간에도 주나라는 명분상 존속한다. 주역(周易)이 주나라 때 생겼는데 ‘주나라의 역’이라는 뜻이다.
▲춘추시대 (BC 770~BC 403)
기원전 770년에서 기원전 403년 사이의 시기를 말한다. 주나라 평왕이 북방 민족의 침입으로 낙양(洛邑)으로 천도한 뒤 통치력을 잃자 제후들이 난립해 각축을 벌인다. 이 무렵 강국인 진(晉)나라가 한(韓), 위(魏), 조(趙)로 나뉘어지는데, 힘이 빠진 동주는 이를 승인하기에 이른다. 이때까지를 춘추시대라고 하는데 춘추전국시대의 전반기에 해당한다. 공자가 지은 노나라 역사서 『춘추』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춘추시대 제후국들은 주나라 왕실의 정통성을 인정하며 그 안에서 패권을 다퉜다. 이 시기 제후국들은 회맹(會盟)을 통해 주 왕실을 존중하며 중국을 다스렸는데 그 회맹의 맹주를 춘추오패(春秋五覇)라고 한다. 제나라 환공, 진나라 문공, 초나라 장왕, 오나라 합려(또는 부차), 월나라 구천을 말하기도 하고, 그 다섯 나라를 뜻하기도 한다.
▲전국시대 (BC 403~BC 221)
제후국 중 하나인 진나라가 한, 위, 조로 분리되는 시기를 기점으로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할 때까지를 전국시대(戰國時代)라고 한다. 전한(前漢) 시대의 유향(劉向) 이 쓴 『전국책』에서 이름을 따왔다. 제(齊), 초(楚), 진(秦), 연(燕), 한(韓), 위(魏), 조(趙)를 전국 칠웅이라고 한다. 춘추시대 100여 개의 제후국이 전국시대에는 칠웅으로 통합된다.
▲진나라 (BC 221~BC 206)
기원전 223년 진시황은 남방 강국 초나라를 멸망시키고 기원전 221년에 진제국을 세운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단일 국가가 탄생한 것이다. 처음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하였으며, 중국의 영문 표기 China가 진에서 나왔다. 법치를 내세웠으나 분서갱유로 유명하듯이 폭압 정치를 일삼았다. 기원전 210년 시황제가 사망하고 아들 호해(胡亥)가 2대 황제에 등극하면서 나라가 기울기 시작한다. 기원전 209년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의 난이 균열의 신호였다. 이후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각축을 벌이다 기원전 206년 해하(垓下) 전투에서 유방이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하며 한나라를 세운다. 이 전투에서 고사성어 사면초가(四面楚歌)와 항우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부른,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힘은 산을 뽑고 기세는 세상을 뒤덮었건만)'로 시작하는 해하가(垓下歌)가 탄생했다.
▲한나라 (BC 206~AD 220)
한(漢)은 유방이 사면초가로 유명한 해하 전투에서 천하의 장수 항우를 물리치고 세운 나라이다. 약 400년 동안 이어졌는데, 중국 역사에서 당나라와 더불어 가장 강성했던 시기이다. 한나라 때 인구가 현재의 남한 인구에 버금갔다고 한다. 정식으로 유교를 국가 지배 이념으로 받아들였다. 중국의 영문 이름은 진나라에서 나왔으나 중국 사람을 부를 때 사용하는 한족(漢族)이라는 말은 한나라에서 나왔다. 중국 사람들은 한나라를 그들의 뿌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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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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