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사성어

사랑지기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9.5.6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노자』 제8장 첫머리에 나오는 말로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는데 뛰어나지만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 不爭處曾人之所惡, 故幾於道).”가 그것이다.
사람은 높은 곳을 향하고 물은 낮은 곳을 향한다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이 아래에 놓이는 것을 싫어하지만 물은 그 반대라는 것이 노자의 생각이다. 이롭게 하기, 다툼 없기, 남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하기 등 물의 세 가지 속성을 상징하는 노자의 사고가 집약된 것이 바로 ‘상선약수’다.
상선은 ‘상덕(上德)’과 같은 단어다. 노자는 ‘도’를 물과 기본적으로 같은 선상에 놓고 우리에게 물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물은 늘 낮은 곳에 처하면서 남과 다툼이 없으면서도 생명의 근원이 되는 바로 그런 존재다.
만물을 이롭게 해주고 낮은 곳에 처하면서 자기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자기를 잃지 않아 도를 잘 터득한 성인과 어울리며 말없는 교화와 무위의 유익함을 상징한다. 그래서 바로 아래에 ‘이만물(利萬物)’이라는 물의 제1특성을 부각시킨 것이다. 유약함을 특성으로 하면서도 이로움을 주는 물의 무위야말로 만물의 이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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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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