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사성어

사랑지기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1.11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민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아첨하고 알랑거리는 태도를 말한다. 강의목눌(剛毅木訥), 눌언민행(訥言敏行)의 반대말이다.
이 말은 『논어』 「학이」 편에 나온다.
공자는 교언영색하는 이 가운데 자신의 사리사욕 위해 남에게 아부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그들에게 인(仁)의 면모를 찾기란 어려움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논어』 「자로(子路)」 편에서 “강직함, 의연함, 질박함, 어눌함은 인에 가깝다(剛毅木訥近仁)”라고 했다.
말하자면 약삭빠를 정도로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그로 인해 복을 얻기보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미움을 받기 쉽다고 생각한 것이다. 남의 비위를 맞추는 말과 알랑거리는 태도로 사람을 대하는 이는 인간의 내면을 충실하게 하는 일을 경시하므로 이른바 문질빈빈(文質彬彬)한 군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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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