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지기
  1. ♡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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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과 적군의 전반적인 전력(戰力)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결정적인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말이다. 자신의 전력을 과대평가하고 ‘아전인수(我田引水)’하듯 해석하거나 기고만장(氣高萬丈)해서 상대를 무시하다가 낭패(狼狽)를 보기 일쑤니 삼가라는 말이다.


손자는 「모공」 편에서 승리로 가는 다섯 가지 길의 첫째 요소로 “싸워야 할 때는 아는 것과 싸워서는 안 될 때를 아는 자(知可以戰, 與不可以戰者)”를 거론한다. 그 뒤에야 병력의 많고 적음에 다른 용병술, 장수와 병사의 심리 상태, 전쟁 대비, 장수에 대한 군주의 무한 신뢰 등을 거론한다.

 

이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싸워봐도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전쟁이란 “나라의 중대한 일이고, 죽음과 삶의 문제이며, 존립과 패망의 길”이기 때문이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말은 역으로 상대를 모르고 나를 모른 채 전쟁터로 달려가는 경우가 더 많다는 반증 아닐까? 그래서 손자는 “적을 알지 못하고 나만 알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지게 될 것이며, 적을 알지 못하고 나도 알지 못하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위태롭게 될 것이다(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모공」편)라고 결론내린다.

 

그렇다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바로 ‘도(道)·천(天)·지(地)·장(將)·법(法)’이라는 오사(五事)이니, 전쟁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서 올바른 정치, 기후와 기상, 지리적 이점, 지도자의 능력, 제도와 질서 등 국가의 모든 시스템을 점검해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전쟁에 임해야 한다. 여기에 군대의 질적인 문제가지 고려한 것이 칠계(七計)로, 즉 일곱 가지 요소가 추가되는데, 이는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고사성어 역사문화사전

김원중 편저
글항아리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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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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