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어밀리아 워너 (1982∼)

Eve

by Amelia Warner

  오늘은 프람과 동갑내기 작곡가를 만난다. 재능은 물론이고 마음마저 몹시 따뜻한 어밀리아 워너는 세상이 주목하는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배우로 활동하다가 최근 몇 년간은 자신의 첫사랑인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스크린 위에 이야기를 펼쳐놓는 일을 하며 보낸 세월은 워너가 작곡가로 경력을 일구는 데 비옥한 배경이 되었다. 최근에는 〈메리 셸리〉와 〈멈스 리스트〉 등 텔레비전 시리즈와 영화음악을 작곡하며 자기만의 영역을 확고히 구축했다. 2019년에는 국제영화음악비평가협회상 ‘올해의 비약적 발전을 보인 작곡가’로 선정되었다. 2019년은 또한 데카 퍼블리싱과 계약을 체결하며 뛰어난 동료 작곡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해다.

  11월의 끝자락에 들을 오늘의 분위기 있는 곡은 픽션 작품의 여성 등장인물들로 각각의 트랙을 꾸민 워너의 2017년 EP 앨범 《방문자들Visitors》에서 골랐다. 앨범에서 그는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를 담당했으며, 그밖에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를 사용했다. 워너는 이렇게 설명한다. “《방문자들》은 모든 여성이 한때 살았던 가상의 집에 대한 앨범이다. 그들이 떠나고 난 뒤에 남은 힘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2층에서 연주하는 곡이 계단을 타고 아래층까지 흘러내리는 것처럼 들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일 1클래식 1포옹 클레먼시 버턴힐 저/이석호 역 윌북(willbook) | 2022년 12월

<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2pi5Ytkb_kc?si=tzMjG8gPQhT96Lb5"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