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텝스 출제 방식이 대폭 바뀌었다. 2018년 5월 12일자 248회 텝스부터 개정된 내용이 시행됐다. 개정안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총 문항수가 65문항 줄고(총 200 → 135문항), 시험 시간이 35분여 단축(약 140 → 105분)된 것이다.  또한 새로운 형식의 출제 유형이 일부 제시됐다.

최고 점수도 기존 990점에서 600점으로 대폭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역 만점은 청해와 독해는 각각 240점, 어휘와 문법은 각각 60점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자. 먼저 청해에서 Part 3의 청취 횟수가 2회에서 1회로 줄었다. 청취 횟수가 줄어든 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화를 듣기 전에 간략하게 대화 상황이 제시된다.

어휘/문법 파트는 어휘와 문법을 나눠 보던 것을 통합했다. 시험 문제는 어휘가 먼저 나오고 문법이 뒤따른다. 또한 긴 대화와 문단으로 구성된 문법 영역 Part 3 다음에 독해 영역으로 이어질 수 있게 배치했다. 마지막 독해 영역에서 일부 실용지문(이메일, 광고 등)이 도입되고, 지문의 길이가 더 늘어났다. 늘어난 대신 한 개의 지문에서 두 개의 문항을 출제하는 ‘1지문 2문항’ 방식을 채택했다.

이 책은 뉴텝스의 청해를 다룬다. 텝스 청해는 토익, 토플과 달리 문제와 선택지가 시험지에 나와 있지 않아 더 어렵다. 성우들의 읽는 속도도 빠르고 생소한 생활영어 표현과 어려운 어휘가 등장하며 묻는 범위도 실용 영어에서부터 학술적인 내용까지 다양하다.

텝스 청해가 어렵다고 해도, 일정한 출제 패턴이 있기 마련이다. 이를 잘 파악해 두면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이 책은 텝스 청해 기초를 잡아주는 한편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과 다양한 난이도를 고려, 프랙티스 테스트(Practice Test)와 액츄얼 테스트(Actual Test)로 나눴다. Practice Test릍 통해 청해 패턴과 전략을 파악한 다음, Actual Test로 실전 감각을 익혀볼 수 있다.

뉴텝스 청해는 다섯 Part로 돼 있다. 우선 Part 1(10문항)은 두 사람의 질의응답 문제를 다루며, 한 번만 들려준다. 내용 자체는 단순하지만 재빠른 상황 판단 능력이 필요하다. Part 2(10문항)는 A-B-A-(대답) 순으로 보통의 속도로 대화하는 형식이다.

Part 3(10문항)은 다소 긴 대화를 들려준다. Part 4(6지문 6문항)는 한 사람의 음성으로 뉴스, 강의, 발제 등의 지문을 들려준다. 주로 주제, 세부내용 또는 추론할 수 있는 것을 묻는다. Part 5(2지문 4문항)는 파트4의 지문보다 거의 두 배 길다. 지문당 2문항씩 총 2지문 4문항 나온다. Part 1~5 총 40문항에 소요 시간은 약 40분이다.

이 책은 청해 다섯 Part에 관한 리스닝 전략과 패턴 해설 중심으로 열두 Unit에 걸쳐 설명한다. 실전용 모의고사는 5회분이다. 지문과 해설 등을 실은 정답지는 별책으로 분리돼 있다. 청해 파일과 부가자료는 넥서스북 홈페이지(http://www.nexusbook.com)에 접속하면 즉시 다운받을 수 있다. 정답지 별책의 PDF 파일도 제공한다(참고로 별책 정답지에서 액츄얼 테스트 영역은 31쪽부터 시작된다).

총평을 하자면 이 책은 새롭게 개정된 뉴텝스의 청해 출제 유형에 대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책으로 공부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기원드린다.

한편 텝스 시험은 2년간 유효하기 때문에 5월 12일 이전 받은 성적 역시 기한내라면 유효하다. 대신 5월 12일 이후 뉴텝스를 봤다면 환산표(텝스 홈페이지에 게재, 본 책 앞부분에도 나와 있다)를 통해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성적표를 제출하면 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