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추

콩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1.1.22
벌써 2021년.
새해를 별 생각없이 맞은 것 같긴 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월도 중반이 훨쩍 지났다. 이런... 이제 거창한 새해 계획 같은 건 안 세운다. 세워봤자 안 지키기 때문. ㅋㅋㅋ
그래도, 올해 새해는 나름 알차게 시작한 것 같다. 연말 연시에 1주 동안 휴가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혼자 집에서 책을 많이 읽었다. 특히 정용섭 목사님 책을. 그러다 보니 생각도 좀 정리가 되고, 내가 부족했던 것과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것들이 보였다. 이번 연휴의 수확이랄까...
그래서, 올해엔 신학책을 좀 보려고 한다. 너무 어려운 것 말고, 일단 정용섭 목사님책을 좀 파 보려고. 딱히 스승이 없다보니 일면식도 없는 교수님이지만, 스승으로 모시고 그 분이 쓴 책을 하나하나 읽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분이 보여주시는 대로 한번 가 보려고. 목사직을 언제까지 갖고 있을지는 모르나, 이 자리에 있는 동안엔 거기에 맞는 노력을 해야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 더는 작년 말부터 하고 있는 소설읽기모임도 계속 열심히 하는 걸로. 소설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혼자서는 잘 안 읽는데, 같이 읽고 나누다 보니 확실히 얻는 게 참 많다. 이 모임은 계속하면서 발란스를 맞춰 가려고.
운동을 좋아해서 매일 헬스장을 갔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끊은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대신 하루에 만보씩 걷기를 하는데, 확실히 걷기만으로는 안 된다. 집에서 약간의 근력운동을 하는 걸로, 스쿼트랑 코어운동은 필수인 듯. 헬스장을 안 가서 좋은 것 한 가지는 퇴근 후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 그 전에는 집에 와서 밥 먹고, 치우고 나면 운동 가고, 그 다음엔 좀 쉬다가 잤는데, 이젠 시간이 많아져서 책 읽는 시간이 늘었다. 그리고 걷기를 하다 보니, 계절의 변화도 보이고, 아름다운 꽃과 나무도 감상하고, 좋은 점이 많다. 계속 근력운동만 한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은 듯. 돈도 굳히고 ^.~
영어는 듣고 있는 podcast 계속 듣고, 영어 소설도 계속 보기. 이 정도만... 문법책도 한번 다시 보고 싶은데, 글쎄 시간이 나려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는 태국어. ㅋㅋㅋ 20년 전에 공부하던 책을 아직도 갖고 있다. 이것 우선 보고, podcast 듣고, 태국어교재로 공부 좀 해 보자. 프리토킹 도전. 나중에 태국에 언어연수 갈지도~~ ^.~
그래서, 올해의 계획을 정리하면
1. 신학공부 w/ 정용섭 목사님
2. 소설모임 w/ 마니
3. 걷기 + 근력운동
4. 영어 w/ podcast, 소설책, 문법책
5. 태국어 w/ 교재, podcast, 문법책
요것만 해도 칭찬해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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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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